"긴장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돈나룸마, 12년 만 WC 걸린 단판 승부 앞두고 고백

이태훈 기자 2026. 3. 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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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월드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긴장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탈리아는 오는 4월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 위치한 빌리노 폴예 스타디움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A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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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월드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긴장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탈리아는 오는 4월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 위치한 빌리노 폴예 스타디움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A 결승전을 치른다. 승리 시 본선 진출, 패배 시 탈락이라는 단판 승부다.

이탈리아는 최근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단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18년 러시아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각각 스웨덴과 북마케도니아에 막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이번에는 세 번째 연속 좌절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예선에서도 순탄치 않았다. 엘링 홀란과 마르틴 외데고르가 이끄는 노르웨이에 밀려 조 2위에 그치며, 당초 목표였던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결국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운명을 결정짓게 됐다.

벼랑 끝에 선 상황 속에서 젠나로 가투소 감독 역시 부담을 숨기지 못했다. 현역 시절 '싸움닭'으로 불리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던 그는 "부담감 때문에 수면제 없이는 새벽에 잠에서 깬다"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탈리아는 산드로 토날리와 모이스 킨의 득점으로 북아일랜드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보스니아는 웨일스를 상대로 연장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올라왔다. 특히 이번 경기는 보스니아 홈에서 열리는 만큼, 일방적인 응원까지 더해져 이탈리아에 불리한 환경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주장 돈나룸마는 팀 내 긴장감을 인정했다. 그는 "긴장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모두가 좋은 결과를 내고 월드컵에 나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지금의 긴장은 올바른 종류의 긴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돈나룸마는 "북아일랜드전 전반전에서의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훈련에서 준비한 것을 경기에서 보여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경기가 갖는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을 때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우리만 알고 있다. 우리는 이탈리아를 다시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려 놓고 싶다"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둔 이탈리아. 과거의 아픔을 씻고 월드컵 무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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