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웨이는 입주예술인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 프로그램 '월간범어'의 올해 첫 순서로 황주승 작가 개인전 '에덴(EDEN)'을 오는 6일부터 대구아트웨이 기획전시실 1에서 개최한다. '월간범어'는 매월 한 명의 작가가 릴레이 형식으로 개인전을 선보이며, 각기 다른 시선과 작업 세계를 시민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황주승 작, '시작', 2026. 대구아트웨이 제공
이번 전시는 3D 프린팅 기법을 기반으로 한 황주승 작가의 신작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작가는 디지털 기술로 출력된 형태에 열풍을 가해 변형을 더하는 방식으로, 복제가 가능한 기술 환경 속에서도 '단 하나의 유일한 조형'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황주승 작, '선택', 2026. 대구아트웨이 제공
전시의 주요 모티브는 성서 속 '생명나무'와 '선악과'이다. 작가는 이를 흰색과 검은색의 식물 형상으로 구현해 생명과 죽음, 빛과 어둠, 선과 악이라는 이원성을 보여준다. 나아가 '에덴동산'이라는 이상적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을 식물의 형태로 환원해, 인공적 사회와 이상향에 대한 인식을 환기한다.
황주승 작, '화이트 white', 2026 대구아트웨이 제공
전시 기간 중 연계 체험프로그램 'EDEN 꽃 만들기'도 운영한다. 4월 10일과 24일 총 2회, 회당 약 60분 진행한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기술과 예술,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