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희, 오래 전 '논란' 예견했나…"크게 실망할 날 올 것→난 유해한 사람" 추정 글 확산

김진수 2026. 3. 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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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황석희가 과거 성범죄 전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파묘'되고 있다.

해당 글에는 "가끔 '롤모델', '멘토', '존경'이라는 표현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절대로 존경하거나 멘토로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언젠가 나에게 반드시 크게 실망할 날이 올 것이다"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건들로 그는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가 인정돼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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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번역가 황석희가 과거 성범죄 전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파묘'되고 있다.

30일 온라인상에는 황석희의 과거 글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연달아 공유됐다. 해당 글에는 “가끔 ‘롤모델’, ‘멘토’, ‘존경’이라는 표현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절대로 존경하거나 멘토로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언젠가 나에게 반드시 크게 실망할 날이 올 것이다”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유해하다. 나 역시 무해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문장도 포함돼 논란을 키웠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나는 번역을 한다. 주변에서는 걱정하고 나 역시 불안하지만 보잘것없어 보이는 이 일이 좋다. 언젠가 세상을 번역하겠다”는 다짐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과거 세 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05년 길거리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추행 및 폭행을 저질렀고, 2014년에는 수강생을 상대로 준유사강간 및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건들로 그는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가 인정돼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황석희는 같은 날 개인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관련 사안을 변호사와 함께 검토 중이다.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있을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황석희는 영화 '데드풀', '스파이더맨' 등을 비롯해 '웜 바디스', '보헤미안 랩소디' 등 다수 작품의 번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원문을 단순 직역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적 맥락에 맞게 재해석하는, 이른바 ‘초월 번역’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600여 편의 작품에 참여한 그는 최근 개봉한 '프로젝트 헤일메리' 번역에도 참여했으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방송 활동으로도 대중적 인지도를 넓혀왔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황석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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