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0-5로 지고도 바로 이겨봤다…홍명보 감독, 참패 극복 시나리오 자신 → "오스트리아전 스리백 변화 없다"

조용운 기자 2026. 3. 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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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의 잔상을 지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는 선발로 뛸 수 없는 몸 상태였기 때문에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며 "내일 경기는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정예 전력 가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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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디부아르전 참패라는 쓰라린 독을 삼킨 대표팀이 이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바꿔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원정에서의 결과는 물론 위기 대응 능력과 경기 운영의 완성도까지 모두 중요하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참패의 잔상을 지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결국 새로운 것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다시 밟아 아픔을 이겨내야 한다.

홍명보호가 코트디부아르전 0-4 충격을 뒤로한 채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홍명보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경쟁력을 다시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A매치 평가전을 펼친다. 이번 평가전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확정 전 마지막 시험대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남다르다.

전술적 대전환 여부에 시선이 쏠렸지만, 사령탑의 선택은 유지와 보완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전술적으로 지금 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근 점검 중인 스리백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이틀 전에 경기하고 새로운 것들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선수들의 회복력 문제도 있다”며 무리한 변화 대신 기존 시스템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방점을 찍었다.

▲ 코트디부아르전 참패라는 쓰라린 독을 삼킨 대표팀이 이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바꿔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원정에서의 결과는 물론 위기 대응 능력과 경기 운영의 완성도까지 모두 중요하다. ⓒ대한축구협회

과거의 기억을 이번 위기 극복의 근거로 제시됐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전 0-5 대패 이후 파라과이전 2-0 승리로 반등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선수단의 회복 탄력성을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시뮬레이션을 했었다"며 "당시 선수들이 슬기롭게 이겨내며 다음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월드컵에서도 나올 수 있다. 대패 이후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과정을 밟아야 할 때를 대비해 홍명보 감독은 "이틀여 만에 다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팀으로서 정신적인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위기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전력의 핵심인 유럽파 자원들도 총출동 태세를 갖췄다. 지난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기용됐던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이 선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는 선발로 뛸 수 없는 몸 상태였기 때문에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며 "내일 경기는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정예 전력 가동을 예고했다.

▲ 코트디부아르전 참패라는 쓰라린 독을 삼킨 대표팀이 이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바꿔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원정에서의 결과는 물론 위기 대응 능력과 경기 운영의 완성도까지 모두 중요하다. ⓒ대한축구협회

상대 오스트리아는 FIFA 랭킹 24위로 한국(22위)과 팽팽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1차전 상대인 체코 혹은 덴마크를 대상으로 하는 실전 리허설이라 전략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조직적이고 빠른 압박이 특징이며 전체적인 균형이 좋은 팀"이라고 상대의 강점을 짚은 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공을 어디서 빼앗기느냐"라고 빌드업 과정에서의 리스크 관리를 승부의 분수령으로 꼽았다.

위험 지역에서의 턴오버는 곧 실점으로 직결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최대한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 공을 빼앗기고, 빼앗긴 뒤 즉각 압박할 수 있는 형태를 준비해야 한다"며 전술적 핵심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양 팀 합의로 최대 11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교체를 고려하고 있지만 상황을 보며 판단하겠다"라고 흐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 코트디부아르전 참패라는 쓰라린 독을 삼킨 대표팀이 이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바꿔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원정에서의 결과는 물론 위기 대응 능력과 경기 운영의 완성도까지 모두 중요하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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