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추락 위기' 토트넘, 결국 데 제르비 카드 꺼내나

이석무 2026. 3. 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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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_ 토트넘 홋스퍼가 새 사령탑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벼랑 끝에서 토트넘이 꺼내든 카드는 이탈리아 출신 젊은 지도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46)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31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데 제르비 감독과 선임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데 제르비 선임을 둘러싼 내부 반발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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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 정식 감독 즉시 부임 유력
일부팬 반발 변수 속 막바지 협상 진행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_ 토트넘 홋스퍼가 새 사령탑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벼랑 끝에서 토트넘이 꺼내든 카드는 이탈리아 출신 젊은 지도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46)다.

강등 위기에 몰린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사진=AFPBBNews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31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데 제르비 감독과 선임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은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최종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데 제르비에게 임시사령탑이 아닌 장기 계약을 제안한 상태다.

당초 데 제르비는 시즌 종료 후 부임을 원했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의 급박한 상황을 고려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월 프랑스 리그1(1부리그)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떠난 뒤 현재 무직 상태다. 앞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을 이끌며 공격적인 빌드업 축구로 주목받았다.

토트넘의 지금 상황은 심각하다. 팀은 리그 17위로 강등권 바로 위에 머물러 있다. 2026년 들어 리그 승리가 아예 없다.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완패하며 위기감이 극에 달했다.

결국 구단은 임시 감독 체제를 정리했다. 지난 2월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44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구단은 부친상 등 개인 사정을 고려해 투도르 감독에게 시간을 부여했다. 하지만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결별을 결정했다. 후임 선임 작업은 비나이 벤카테샴 최고경영자와 요한 랑게 단장이 주도하고 있다.

당초 토트넘은 임시 감독으로 일단 강등만 면한 뒤 시즌 후 거물급 감독을 데려오려는 의지가 뚜렷했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복귀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이 최악이다보니 능력있는 정식 감독 선임이 절실해졌다.

포체티노 감독도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도 영입을 위한 어떤 논의를 한 적이 없다”며 “루머도 존재하지만, 지금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데 제르비 선임을 둘러싼 내부 반발은 변수다. 일부 토트넘 팬 단체는 과거 그의 발언을 문제 삼고 있다.

데 제르비는 마르세유 감독 시절 제자였던 메이슨 그린우드를 공개적으로 옹호하며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린우드는 기나긴 법적 공방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기는 했지만 강간 미수와 폭행 의혹을 받았다.

토트넘의 구단 공식 LGBTQ+ 서포터 그룹은 “해당 발언이 사안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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