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부터 시장·재선 의원까지···‘원칙과 실행’의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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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여수시갑)은 법조와 행정, 정치를 두루 거친 '실전형 정치인'으로 꼽힌다.
검사로 30년 가까이 재직한 뒤, 고향인 전남 여수로 내려와 시장과 국회의원을 잇따라 지내며 지역과 중앙을 오가는 정치 행보를 이어왔다.
여수미평초, 여수구봉중, 여수고를 거쳐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민선 6기 여수시장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행정가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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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시작된 입지전적 성장…
법조·행정·정치 넘나들며 지역과 중앙 잇는 역할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여수시갑)은 법조와 행정, 정치를 두루 거친 ‘실전형 정치인’으로 꼽힌다. 검사로 30년 가까이 재직한 뒤, 고향인 전남 여수로 내려와 시장과 국회의원을 잇따라 지내며 지역과 중앙을 오가는 정치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1959년 여수 문수동 허문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농사일을 도우며 성장했다. 소를 몰고, 지게를 지던 유년기를 지나 “가난을 극복하는 길은 공부뿐”이라는 신념으로 학업에 매진했다. 여수미평초, 여수구봉중, 여수고를 거쳐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검사 시절, 그는 대검찰청 강력부장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광주·창원지검 검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검찰청 선거 전담 검찰연구관으로 활동하며 공정선거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성범죄자 전자발찌 도입과 벌금 대체 사회봉사제 등 제도 개선에도 관여했다. 인권 분야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아 관련 법률대상을 수상하는 등 ‘개혁 성향 검사’로 평가받았다.
30년 공직 생활을 마친 그는 전관예우 대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이후 민선 6기 여수시장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행정가의 면모를 보였다. 시장 재임 시절, 여수시 채무 909억원을 전액 상환해 ‘부채 제로 도시’를 선언했다. 연간 관광객 1천300만명 등 관광도시 여수 시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 낭만포차와 해상케이블카, 버스킹 공연 등 ‘여수 밤바다’ 활용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지역 기업과의 상생협약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았다.
여의도 입성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당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지역 여론과 당원들의 재심 요구로 경선 기회를 잡은 뒤 본선에서 당선됐다. 이후 재선에 성공하며 지역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국회의원으로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선택해 6년간 활동했다. 해양·수산 분야 입법에 집중했던 시기다.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법’과 ‘해양레저관광진흥법’ 제정, 여수박람회법 개정 등을 이끌며 지역 현안과 국가 정책을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개정에도 앞장서며 역사적 과제 해결에도 역할을 했다.
정치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난 2022년 20대 대선, 경선 때부터 지지하며 ‘원조 친명’을 자청하고 있다. 민주당 인권위원장과 최고위원, 전남도당위원장 등을 맡아 당내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 대선에선 전남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이끌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석열 정부 시기에는 정치적 수사와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대여 강경 투쟁에도 나섰다.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에는 국회 담장을 넘는 등 현장 대응에 나섰다.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존재감을 나타났다. 주 의원은 “남은 인생을 고향과 국가를 위해 쓰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법조인으로서의 원칙과 지방행정 경험, 중앙정치에서의 조직력을 두루 갖춘 인물로,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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