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이변 가능” 남아공 감독 경고…한국과 격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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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분명한 목표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가운데, 상대 사령탑 휴고 브로스 감독은 대회에서 예상 밖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브로스 감독은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31일(이하 한국시간)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의 방향성을 밝혔다.
브로스 감독은 대표팀의 성과가 선수들의 해외 진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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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1/poctan/20260331084945893gpay.jpg)
[OSEN=우충원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분명한 목표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가운데, 상대 사령탑 휴고 브로스 감독은 대회에서 예상 밖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브로스 감독은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31일(이하 한국시간)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의 방향성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최고의 수준에서 가진 기량을 발휘한다면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을 자신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아공은 A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한국, 그리고 유럽축구연맹 플레이오프 D 승자와 같은 조에 묶였다. 일정 역시 쉽지 않다. 개막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하고, 이후 유럽 PO 승자와 한국을 차례로 만나는 구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불리한 평가가 따른다. 국제축구연맹 랭킹 60위인 남아공은 멕시코와 한국보다 낮은 위치에 있으며,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덴마크나 체코와 비교해도 수치상 열세다. 자연스럽게 조 최하위 후보로 분류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브로스 감독은 이를 오히려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팀"이라면서 "그 점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의 분석과 대비가 부족한 상황을 기회로 삼겠다는 의미다.
남아공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이력이 있다.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 월드컵 그리고 2010년 자국 개최 대회까지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그 흐름을 끊어내야 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브로스 감독 체제는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유럽 클럽과 카메룬 대표팀을 지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재정비했고, 그 결과 오랜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어냈다. 그는 현재 선수단 구성도 일정 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브로스 감독은 "본선 명단의 '70∼75%' 정도는 확정됐다고 전한 브로스 감독은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내가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기에 내가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면서 "선수들의 정신력, 월드컵에서 뭔가를 해내고 싶은 그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이며 선수단의 동기 부여 상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남아공 축구 전체에도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브로스 감독은 대표팀의 성과가 선수들의 해외 진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2023년 네이션스컵에서 3위에 오른 뒤 갑자기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다. 해외 진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남아공에 필요한 것은 해외의 관심이다. 큰 대회에 참가해야만 그런 관심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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