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 후 나서는 홍명보호 "브라질전 통해 위기 극복 실험했다"

허윤수 2026. 3. 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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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전 대패 후 오스트리아전에 나서는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브라질전을 떠올렸다.

홍 감독은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직전 경기 대패 후유증을 털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 파라과이로 이어진 2연전을 월드컵에서 완패한 뒤 다음 경기에서 선수들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반등하는 모의실험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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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오스트리아와 평가전
최종 명단 발표 전 마지막 A매치
홍명보 "손흥민·이강인·이재성 모두 출전"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코트디부아르전 대패 후 오스트리아전에 나서는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브라질전을 떠올렸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0-4로 패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가 열릴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감독은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직전 경기 대패 후유증을 털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4월 1일 오전 3시 45분 같은 장소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3월 A매치 2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5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이다.

무엇보다 지난 28일 코트디부아르에 당한 충격적인 0-4 대패를 만회해야 하는 경기다. 본선까지 약 70일 남겨둔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경기가 열릴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지켜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감독은 지난해 10월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 0-5로 크게 졌던 때를 돌아봤다. 당시 한국은 대패 후 이어진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홍 감독은 브라질, 파라과이로 이어진 2연전을 월드컵에서 완패한 뒤 다음 경기에서 선수들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반등하는 모의실험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브라질과 평가전이 끝나고 월드컵 본선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해 한 번 시뮬레이션 했었다”며 “그때 우리 선수들이 아주 슬기롭게 잘 이겨내서 다음 경기(파라과이전)를 승리로 이끌었다”면서 다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이어 “이틀여 만에 다시 경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것 역시 하나의 팀으로서 정신적인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손흥민과 이강인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0-4로 패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호는 오스트리아전에 최정예 전력으로 출격할 예정이다. 코트디부아르전에 교체로 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결장한 이재성(마인츠)까지 선발 출전 채비를 마쳤다.

홍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은) 지난 경기에서 선발로 뛸 수 없는 몸 상태였기 때문에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며 “아마 내일 경기는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가 다 출전할 거로 생각한다”고 운용 계획을 전했다.

양 팀 합의에 따라 최대 11명까지 쓸 수 있는 교체 카드도 유연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많은 교체를 하려고 생각 중인데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경기가 열릴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장 중요한 건 경기 내용이다. 홍 감독은 오스트리아에 대해 “조직적이고 빠른 압박이 특징으로 전체적인 균형이 아주 좋은 팀”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공을 어디서 뺏겼느냐다”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그는 “(공을 빼앗겨도) 최대한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 빼앗겨야 하고 또 빼앗긴 뒤 바로 압박할 수 있는 형태의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대 오스트리아는 한국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날 유럽팀(덴마크-체코 승자)을 대비한 스파링 상대다. A대표팀끼리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트리아의 FIFA 랭킹 24위로 한국(22위)보다 두 계단 낮다. 홍명보호에 대패를 안긴 코트디부아르(37위)보다는 13계단 높은 강호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과 함께 J조에서 경쟁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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