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놀랐어요, 내년에 40인데…너무 믿지 말라고” 이숭용 감탄, 韓 리빙레전드 3루수 녹슬지 않은 ‘미친 수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근데 수비 진짜 잘해요.”
최정(39, SSG 랜더스)이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리빙 레전드 3루수인 건 누구나 안다. 요즘 KBO리그에 젊고 유망한, 그리고 잘하는 3루수가 많다. 그런 그들도 최정이 쌓아온 발자취를 보면 여전히 한 수 접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

굳이 기록을 나열하지 않아도, 최정의 역사가 한국야구의 홈런 역사이며, 해결사의 역사다. 비록 노시환(26, 한화 이글스)에 의해 깨졌지만, 그동안 계속 다년계약 누적금액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이유다. 아무도 이 선수에게 오버페이란 말을 하지 않는다.
4년 110억원 FA 계약을 맺고 치른 첫 시즌이던 작년, 솔직히 조금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 최정은 다시 이를 악물고 시즌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 2연전서 6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잠잠했다.
그러나 최정이 2경기서 안 보였던 건 아니다. 방망이 대신 수비로 제대로 팀에 공헌했기 때문이다. 최정은 개막 2연전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28일 개막전 1회초 무사 2,3루서 김선빈의 빗맞은 땅볼을 맨손 캐치로 처리한 것부터 ‘수비 쇼’의 시작이었다. 김선빈이 발이 빠르진 않지만, 타구가 너무 느려서 처리하기 절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캐치부터 송구까지 깔끔했다.
7회에도 김도영의 타구가 바운드가 애매했음에도 여유 있게 백핸드 캐치를 해냈고, 9회에도 김도영의 빗맞은 타구는 유격수 박성한이 처리해도 무방할 정도의 방향이었지만, 최정이 재빨리 대시해서 처리했다.
이숭용 감독은 29일 KIA전을 앞두고 “몸을 잘 만들었다. 저도 놀랐어요. 내년에 40인데…안 그래도 오늘 잠깐 봐 가지고, ‘진짜 수비 잘한다고’ 하니까 ‘너무 믿지 마십시오’ 그러더라고요. 근데 진짜 수비 잘해요. 잘 움직이고 준비하는 과정부터가 뭐 철저하고요”라고 했다.
최정은 지난해 햄스트링 이슈가 있었다. 시즌 내내 다리가 좋지 않아 고전한 게 타격 생산력 약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올 시즌엔 확실히 건강해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저런 미친 수비들을 절대 해낼 수 없었다.
SSG는 개막 2연전서 작년과 달리 타선의 힘으로 뭔가 승부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이숭용 감독도 시즌 초반엔 타자들이 마운드를 도와야 한다고 했다. 최정이 수비부터 몸을 풀었으니, 타격감이 올라오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아울러 이숭용 감독은 최정의 팀 퍼스트 마인드에도 감탄했다. “어제 솔직히 9회 정이가 볼넷 나가면서 손을 이렇게 하고(주먹 쥐고 흔드는 포즈) 나가길래 저는 웃었거든요. 웃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아 이게 우리 팀이 좀 더 좋아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홈런을 많이 친 선수이고 가장 간판인 선수가 그 상황에서도 연결시켜주고,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니까 ‘아 좀 더 탄탄해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본인이 해결을 하려고 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래도 뒤에 (김)재환이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이 참 개인적으로 보기 좋더라고요. 우리가 ‘원 팀으로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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