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사라진 F1’…페르스타펜, 시즌 종료 후 은퇴 고민

포뮬러원(F1) 4회 월드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펜(29)이 현행 규정과 경기 환경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시즌 종료 후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페르스타펜은 최근 일본 그랑프리에서 8위에 그친 뒤 31일 CNN을 통해 “매일 경기를 즐기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며 “이 생활이 과연 가치가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의 불만은 F1이 최근 도입한 기술 중심 규정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배터리 관리와 전기 에너지 활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략적 요소는 강화됐지만, 순수한 레이싱의 재미는 줄었다는 평가다. 그는 이를 두고 “포뮬러E를 과장한 형태 같다”며 “운전 자체를 즐기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비판했다.
경기 외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첫 아이를 얻은 그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고, 연간 20여 개 그랑프리를 소화하는 일정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여기에 최근 성적 하락까지 겹치며 심리적 압박이 증가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19세 신예 키미 안토넬리가 우승하며 세대 교체 흐름이 뚜렷해졌고, 페르스타펜은 더 이상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돈은 중요하지 않다. 이 스포츠는 내 열정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즉각적인 은퇴를 확정한 것은 아니며, “경기를 즐길 수 있다면 중위권 성적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페르스타펜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F1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드라이버다. 그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오르며 현대 F1에서 가장 지배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적인 주행과 정교한 레이스 운영 능력을 겸비해 차량 성능과 관계없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완성형 드라이버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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