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안 되면 하르그섬 파괴" 트럼프 경고…이란 "협상 없다"
[앵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하르그 섬을 파괴할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을 거론하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황금 같은 기회'를 거부한다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거라고도 했는데요. 여전히 이란의 공식적인 입장은, 미국의 일방적인 제안일 뿐 어떤 협상도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경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조속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는다면 이란의 발전소와 유전, 하르그섬 등을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겁니다.
백악관도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기회를 거부할 경우 군사 대응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만약 이란이 이 황금 기회를 거부한다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군은 모든 선택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합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예정된 공격을 10일 중단시킨 건 이란에 한 세대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입니다.]
이란은 협상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파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회담에 참여한 적이 없고 미국과 직접 협상도 이뤄진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거론되는 내용은 중개인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일방적 제안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협상 진전을 강조하는 미국과 달리 이란은 대화가 없었단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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