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얼타는 지금 로드샵 성지…로레알도 'K뷰티' 보고 배운다[장서우의 하입:hype]

장서우 2026. 3. 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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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에서 K뷰티의 아성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뷰티 공룡' 로레알마저 K뷰티 제품을 본뜬 신상품을 출시하며 K뷰티가 주도하는 트렌드에 올라탔다.

유튜브, 틱톡 등 SNS를 통해 K뷰티 제품을 활용한 물광 표현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뷰티업계의 거대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뷰티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탄생한 로레알마저 K뷰티의 성장 공식을 따라가고 있다는 건 K뷰티 기업들이 시장의 최전선에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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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K뷰티서 영감" 신상 출시
1세대 K뷰티 미샤, '美올리브영' 입점


세계 시장에서 K뷰티의 아성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뷰티 공룡’ 로레알마저 K뷰티 제품을 본뜬 신상품을 출시하며 K뷰티가 주도하는 트렌드에 올라탔다. 한때 부진했던 1세대 뷰티 브랜드 미샤(MISSHA)도 미국 최대 유통 체인 얼타뷰티에 입점하며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로레알도 ‘글래스 스킨’ 라인 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레알이 지난달 새롭게 출시한 스킨케어 라인 ‘리바이탈리프트 글래스 스킨’은 “K뷰티에서 영감을 받은”(born from k-beauty)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세럼, 크린,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된 이 라인은 피부 깊숙이 침투한 수분과 광채가 100시간 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레알은 공식 SNS 계정 등에서 “유리와 같은 피부를 연출하는 K뷰티의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한다. 국내에선 통상 ‘물광 피부’로 불리는 ‘글래스 스킨’(glass skin)이란 표현은 K뷰티를 상징하는 키워드 중 하나다. 유리알과 같이 맑고 속에서부터 광채가 올라오는 듯한 피부를 뜻하는 말이다. 유튜브, 틱톡 등 SNS를 통해 K뷰티 제품을 활용한 물광 표현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뷰티업계의 거대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뷰티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탄생한 로레알마저 K뷰티의 성장 공식을 따라가고 있다는 건 K뷰티 기업들이 시장의 최전선에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가 단순한 트렌드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 뷰티 산업의 레퍼런스가 됐다는 의미”라고 평했다.

 ‘K뷰티 1세대’ 미샤도 얼타뷰티 입성

에이블씨앤씨의 핵심 뷰티 브랜드 미샤는 지난 17일 자로 미국 얼타뷰티에 입점했다. 온라인몰을 통해 주력 상품인 비비크림, 선크림, 파우더, 스킨밤, 앰플, 아이브로우 등을 판매 중이며, 하반기 중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얼타뷰티는 ‘미국의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최대 규모 뷰티 유통 체인이다. 제품력뿐만 아니라 소비자 신뢰도, 판매 실적 등 여러 기준을 모두 갖춘 브랜드만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취급한다. 이 때문에 얼타뷰티 입점은 곧 해당 브랜드가 미국 뷰티업계에서 주류로 인정받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샤의 킬러 컨텐츠는 BB크림이다. 유명 래퍼 카디비(Cardi B)가 자신의 틱톡에서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을 소개한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BB크림 매출이 급증하면서 미샤는 미국 크리에이터 마케팅 분석 기업 트래커가 선정한 ‘2025 라이징 뷰티 브랜드’에 뽑혔고, 아마존 BB크림 카테고리 부문 판매 1위라는 실적을 올렸다.

토니모리, 스킨푸드에 이어 미샤까지 얼타뷰티에 입성하면서 2000년대 로드샵 중심 뷰티 유행의 정점에 있던 1세대 K뷰티 브랜드들이 예전의 인기를 되찾는 흐름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들 브랜드는 2010년대 들어 올리브영, 롭스, 랄라블라 등 H&B 스토어의 등장으로 고전하다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에이블씨앤씨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6.58%에 달한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의 경계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K뷰티 브랜드들의 경쟁력과 소비자 인지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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