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라톤 우승자 케냐의 코리르, 도핑 적발로 5년 자격정지

김세훈 기자 2026. 3. 3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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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출신 장거리 러너 알버트 코리르. AP

뉴욕 마라톤 우승 경력을 지닌 케냐 출신 장거리 러너 알버트 코리르(33)가 도핑 위반을 인정해 5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육상청렴기구(AIU)는 31일(한국시간) “코리르가 금지약물 사용을 인정함에 따라 5년간 선수 자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징계는 2031년 1월 7일까지 유지된다.

AIU에 따르면 코리르는 2025년 10월 실시된 세 차례의 경기 외(out-of-competition) 검사에서 혈액 산소 운반 능력을 높이는 약물인 CERA(지속형 적혈구 생성 촉진제)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CERA는 기존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변형 물질로, 지구력 향상 효과가 큰 대표적인 금지약물이다. AIU는 “여러 차례에 걸쳐 금지물질을 사용한 명백한 증거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코리르는 위반 사실을 인정하면서 징계 기간이 1년 감경됐으며, 이에 따라 5년 자격정지가 확정됐다. 또한 2025년 10월 이후 기록은 모두 무효 처리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뉴욕 마라톤 3위 기록도 박탈된다.

코리르는 2019년과 2023년 뉴욕 마라톤 준우승, 2021년 우승(2시간 8분 22초) 등 정상급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케냐 육상계는 최근 도핑 문제로 잇따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루스 체프네게티치가 반도핑 규정 위반을 인정해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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