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시장에 파란점퍼 왜이리 많아”…시장후보 3인방 민생행보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홍성민 기자(hong.sungmin@mk.co.kr) 2026. 3. 3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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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6·3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 분위기 띄우기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의원회관에 서울 지역구 의원과 지역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을 한데 집결시키며 세 과시에 나섰다.

회의에는 서울 지역구 의원,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전현희·박주민 의원과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기호 순),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분위기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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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찾은 서울시장 후보들
정원오·박주민·전현희 3인방
정청래와 수산시장서 현장청취
野오세훈은 고령층 표심잡기
활력충전센터에 2000억 투입
30일 오전 민주당 정청래대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전현희, 박주민, 정원오후보가 3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김재훈기자]
여야가 6·3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 분위기 띄우기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의원회관에 서울 지역구 의원과 지역위원장,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을 한데 집결시키며 세 과시에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장 경선을 위한 TV토론을 하루 앞두고 시니어층을 향한 표심 구애를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국회 당대표 회의실이 아닌 국회의원회관에서 열었다. 당 지도부는 지난해 말부터 전국을 돌며 현장 최고위를 열고 있는데 이날은 서울 현장 회의를 이유로 넓은 장소에서 개최한 것이다. 회의에는 서울 지역구 의원,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전현희·박주민 의원과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기호 순),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분위기를 달궜다.

30일 오전 민주당 정청래대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전현희, 박주민, 정원오후보가 3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김재훈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서울을 더 서울답게 만드는 게 곧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며 서울이 자체 동력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해야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도 성공할 수 있다”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주말에 한강에서 유람선이 멈춘 사고를 거론하며 “시민이 일상을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안전도시, 그 모범을 서울이 만들어야 하겠다”며 “쓸데없는 성과 내기식 보여주기식 행정은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와 서울시장 예비후보 셋은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났다. 높아진 장바구니 물가 등 민생 관련 이슈와 민심을 직접 경청하겠다는 취지다. 전 의원은 “오늘 제가 (시장에서) 몇 가지를 샀는데 첫 번째 개시라는 말을 (상인이) 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셨다. 정말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이런 걸 해결하는 게 정치이고 행정”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장사가 너무 안된다는 말이 많았다”며 “수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신속하게 처리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했다. 정 전 구청장은 “상인들이 말씀하신 것 중 공감대가 필요한 일이 있고,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왜 아직 안 풀리고 있는지 답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시니어플라자 늘봄카페에서 직접 제조한 커피를 시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오 시장은 이날 시니어층을 향한 표심 구애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내년 금천구 G밸리 교학사 용지 내 1호점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8개 권역에 시니어 통합여가시설인 ‘활력충전센터’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노인에게 인기 있는 당구·탁구·요가 등 여가시설을 평일 낮 시간대 최대 50% 할인하는 ‘시니어 동행상점’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32년까지 예산 2024억원을 투입된다.

우선 활력충전센터는 노인들이 ‘온종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교양·취미 강좌와 최신 스포츠 시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여가를 넘어 시니어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서울 주요 권역에 8개소를 확충하는 것이 목표다. 오 시장은 “노인들이 건강과 활력을 찾고 행복감을 느끼며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 서울을 세계 최고의 건강한 고령 친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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