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전도 스리백! 홍명보호 해답 찾느냐, 딜레마로 남느냐…월드컵 가기 전 최후의 실험 [SS 빈 현장]

김용일 2026. 3. 31. 0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확정을 2개월 남겨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

최대 화두는 홍 감독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험 중인 스리백 전술.

홍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스트리아전 전술'을 묻는 말에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틀 전 경기했는데 새로운 걸 준비할 시간이나 선수의 회복 (시간) 등이 부족하다. 보완해나가면서 해야한다"며 스리백을 재차 가동할 것을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지난 28일 영국 밀턴 케인즈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밀턴 케인즈=연합뉴스


이한범이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밀턴 케인즈=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빈(오스트리아)=김용일 기자] 오는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확정을 2개월 남겨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 핵심 전술인 스리백의 해답을 찾을까, 아니면 딜레마로 남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랭킹 22위)은 내달 1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24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8일 영국 밀턴 케인즈에서 코트디부아르와 겨뤄 0-4 대패한 한국은 오스트리아전에서 자존심 회복을 그린다. 단순히 결과를 넘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유의미한 내용을 만들어야 한다.

최대 화두는 홍 감독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험 중인 스리백 전술.

센터백 3명을 후방에 일렬로 두는 전통적인 스리백을 사용하는 홍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한계를 실감했다. 특히 스리백 정중앙을 지키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외에 스토퍼의 역할이 불분명했다. 자연스럽게 좌우 윙백까지 수비진에 갇혀 효율적인 빌드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 | 밀턴 케인즈=연합뉴스


3선에 수비에 특화한 박진섭(저장)까지 기용한 터라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나 패스의 질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홍 감독은 스리백의 효용성과 관련한 말에 “참 고민”이라며 “당장 포백으로 전환할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계속 성장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홍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스트리아전 전술’을 묻는 말에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틀 전 경기했는데 새로운 걸 준비할 시간이나 선수의 회복 (시간) 등이 부족하다. 보완해나가면서 해야한다”며 스리백을 재차 가동할 것을 예고했다.

복수 선수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홍명보호 구성원은 스리백 시행에 대해 부정적인 건 아니다. 다만 애초 의도대로 수비를 안정화하고 공격을 실리적으로 하기 위한 조합과 부분 전술을 더 고민해야 한다는 견해다. 홍 감독도 코치, 선수와 소통을 통해 답을 찾으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오스트리아전에서는 스리백 조합이 달라질 게 유력하다. 우선 김민재의 위치다. 스리백에서 효율적인 수비와 빌드업을 강화하려면 김민재가 지난해 11월 가나전(1-0 승) 등에서 본 왼쪽 스토퍼로 기용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이럴 땐 스리백 중앙을 든든하게 제어할 자원이 필요한데 박진섭이나 이한범(미트윌란) 등이 클럽에서 이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이한범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일대일 마크에 허점을 보인 조유민(샤르자) 대신 후반에 뛰었는데, 이번엔 어느 위치든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좌우 윙백 기용도 관심사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설영우(즈베즈다)와 김문환(대전)이 나섰다. 오스트리아전에서는 또다른 조합을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묀헨 글라드바흐)가 발목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가운데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엄지성(스완지시티), 양현준(셀틱) 등이 선발 기회를 노린다. 설영우는 오른쪽에서도 뛸 수 있는 만큼 홍 감독은 여러 조합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