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가 있었다면 강등 안 됐을 것"…카디프, '비행기 추락사고' 2080억 소송→결국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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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시티가 FC 낭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31일(한국시간) "카디프 시티가 FC 낭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에밀리아노 살라의 비행기 추락 사망 사건 이후 7년 만에 내려진 판결이다"고 전했다.
카디프는 낭트를 상대로 약 1억 2,000만 유로(약 2,080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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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카디프 시티가 FC 낭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31일(한국시간) "카디프 시티가 FC 낭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에밀리아노 살라의 비행기 추락 사망 사건 이후 7년 만에 내려진 판결이다"고 전했다.
사건은 2018-19시즌 겨울 이적시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낭트를 떠나 카디프로 이적한 살라는 팀 합류를 위해 이동하던 중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다. 2019년 1월 21일, 프랑스에서 웨일스로 향하던 경비행기가 잉글랜드 해협에 추락했고, 살라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낭트에서 카디프로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한 직후였다.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트슨 역시 사고로 사망했으며, 그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조사 결과, 그는 상업 비행 자격이 없는 상태였고 야간 비행 또한 허가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고 이후 양 구단의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카디프는 낭트를 상대로 약 1억 2,000만 유로(약 2,080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강등으로 인한 수익 손실과 구단 가치 하락을 이유로 들며, 살라가 있었다면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카디프는 해당 비행이 금지된 축구 에이전트 윌리 맥케이에 의해 주선됐고, 그가 낭트를 대신해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낭트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낭트 측 변호인은 "이 사건에서 구단의 책임을 인정할 어떤 근거도 없다. 맥케이는 단지 아들을 돕고 있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프랑스 낭트 상업법원은 카디프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오히려 카디프에 낭트 측에 30만 유로(약 5억 원)의 배상금과 추가로 18만 유로(약 3억 원)의 법률 비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판결 이후 낭트 측은 "법원이 수년간 우리가 주장해온 내용을 명확히 확인해줬다. 구단은 이 비극에 어떤 책임도 없다"고 밝혔다. 반면 카디프 측은 "이번 판결은 매우 유감스럽다. 우리는 살라를 위해 진실을 밝히고자 했지만, 투명성과 안전이라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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