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은행 보통주자본비율 하락…"양호한 수준"

김국배 2026. 3. 3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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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고환율 등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국내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51%로 전 분기 말(13.63%)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씨티(-2.67%p), SC(-1.62%p), 카카오(-0.70%p), 산업(-0.61%p), 케이(-0.48%p) 등 13개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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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0.12%p ↓
금감원 "모든 은행 자본비율 규제 비율 상회"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고환율 등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국내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51%로 전 분기 말(13.63%)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은 각각 14.8%, 15.83%로 전분기 말보다 0.08%포인트, 0.09%포인트 내려갔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6%로 전 분기말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주 환원 확대에 따른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자본이 감소했으며, 환율 상승 등에 외화대출자산의 위험가중자산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감원은 “모든 국내 은행의 자본비율이 규제 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감독당국의 규제 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8%,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 1%포인트 가산), 단순기본자본비율 3%(은행지주는 미도입)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고유가·고환율 상황 등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에 대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은행권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생산적·포용 금융 추진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씨티(-2.67%p), SC(-1.62%p), 카카오(-0.70%p), 산업(-0.61%p), 케이(-0.48%p) 등 13개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했다. 반면 협(+3.98%p), 수출입(+0.66%p), 하나(+0.05%p), iM(+0.03%p) 등 4개 은행은 상승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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