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참사’ 홍명보호, 코트디부아르보다 더 강한 오스트리아 [A매치 와치]

김재민 2026. 3. 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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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을 기용한 코트디부아르에 4골 차 완패를 당한 홍명보호가 오스트리아를 만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옴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 27일 코트디부아르에 충격적인 0-4 완패를 당한 홍명보호는 월드컵 본선 국가 간의 맞대결에서 납득할 만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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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백업을 기용한 코트디부아르에 4골 차 완패를 당한 홍명보호가 오스트리아를 만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옴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 27일 코트디부아르에 충격적인 0-4 완패를 당한 홍명보호는 월드컵 본선 국가 간의 맞대결에서 납득할 만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코트디부아르전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한국이 주도권을 쥔 시간도 있었지만, 골대 불운에 시달리는 등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전후반 초반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이번 경기부터 새로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전후반 22분경에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휴식시간) 이후에 급격히 무너지는 패턴을 반복했다. 작전시간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코칭 스태프의 안일함까지 지적된 이유다.

심지어 코트디부아르가 주전 선수 대부분을 후반 중반 이후에 투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대패의 충격은 더 크다. 한국 역시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 주전 선수 다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코트디부아르만큼 로테이션의 폭이 크지는 않았다. 특히 한국 수비진은 월드컵 본선에서도 주전으로 나설 만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었다. 대량 실점은 대인 수비와 안정감, 집중력 등 모든 면에서 문제를 드러낸 결과물이다.

설상가상으로 오스트리아는 코트디부아르보다 더 강하다. FIFA 랭킹(오스트리아 24위, 코트디부아르 37위)에서도 소폭 앞서지만, 선수단 전력도 코트디부아르보다 더 우위로 평가된다. 선수단 대부분이 빅리그 소속 선수로 구성됐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 라이프치히 소속 선수로 가득한 중원은 유럽에서도 상위권이다. 콘라드 라이머(뮌헨)에 마르셀 자비처, 카니 추쿠웨메카(이상 도르트문트), 자버 슐라거, 니콜라스 지에발트,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이상 라이프치히)가 버틴다.

수비진도 탄탄하다. 이번에 발탁된 수비수 10명 중 9명이 빅리그 소속이다. 나머지 한 명인 미하엘 소보보다(베네치아)도 지난 시즌 세리에 A 팀이었던 베네치아 소속이다.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케빈 단소(토트넘 홋스퍼) 두 빅클럽 멤버에 스테판 포슈(마인츠), 마르코 프리들(브레멘) 등 빅리그에서만 공식전 200경기 이상 소화한 알짜배기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최전방 무게감이 약하다는 게 유일한 흠이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츠르베나 즈베즈다)는 만 36세가 됐고, 또 다른 베테랑 공격수 미하엘 그레고리치(아우크스부르크)는 득점력보다는 피지컬과 연계 능력이 더 돋보이는 선수다. 한때 황희찬의 울버햄튼 팀 동료였던 2m 장신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LASK)가 연이은 장기 부상으로 날개를 펴지 못한 게 오스트리아 축구의 아쉬움이다.

오스트리아는 직전 A매치였던 가나전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가나전에 주전급 선수 대부분을 선발 기용한 만큼 한국전에서는 백업 선수를 시험할 가능성도 있지만, 코트디부아르 2진에도 완패한 한국 입장에서는 그것조차도 부담이다. 홍명보호가 직전 상대보다 더 강한 팀을 상대로 완패를 극복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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