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해루질 안전사고 과하게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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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날씨가 풀리는 봄철이면 서해안 갯벌은 조개를 잡거나 바다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러나 평화로워 보이는 갯벌 이면에는 갯골이라는 치명적인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사고 빈도가 높거나 지형적으로 위험한 서해안 주요 갯벌 구역을 봄철 한시적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또한, 갯벌 이용객들에게 갯골의 위험성을 시각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정교한 안전 지도를 보급하는 등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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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날씨가 풀리는 봄철이면 서해안 갯벌은 조개를 잡거나 바다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러나 평화로워 보이는 갯벌 이면에는 갯골이라는 치명적인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동해나 남해보다 조수간만의 차가 유독 심한 서해안에서 갯골은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에게도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로 돌변한다.
갯골은 갯벌에 난 물길이다. 썰물 때는 물이 빠져나가 평범한 고랑처럼 보이지만, 밀물이 시작되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갯골을 타고 들어오는 바닷물의 속도는 성인의 걸음보다 훨씬 빠르며, 수심 또한 순식간에 깊어진다. 썰물 때는 위험이 덜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물이 들어올 때의 갯골은 일반인에게는 물론 모두에게 아주 위험한 존재가 된다. 일단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방향 감각을 잃기 쉽고, 펄에 발이 빠지는 순간 대피 최적 시간을 놓치게 된다.
문제는 봄철 기온이 상승하며 경각심이 느슨해진 이용객들이 안전 수칙을 간과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조심하라는 식의 안내판이나 홍보만으로는 매년 반복되는 인명 사고를 막기에 역부족이다.
이제는 더 실효성 있고 과감한 행정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사고 빈도가 높거나 지형적으로 위험한 서해안 주요 갯벌 구역을 봄철 한시적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밀물 시 통제 인력을 배치하고, 드론 등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하여 물리적인 차단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갯벌 이용객들에게 갯골의 위험성을 시각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정교한 안전 지도를 보급하는 등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을 펼쳐야 한다.
바닷물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서해안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갯벌 출입은 언제든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 보이지 않는 살인마 갯골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위험 구역에 대한 강력한 출입 통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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