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주유소 앞 긴 대기줄…새치기에 흉기 시비도
[앵커]
휘발윳값이 리터당 2천원을 눈앞에 두며 부담이 커지면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치기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한 주유소입니다.
기름을 넣으려 줄지어 서 있는 차량들 사이로 승용차 한대가 끼어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 순찰차들이 출동합니다.
30대 남성 운전자 A 씨가 끼어든 차량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체포해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승용차가 자신의 앞으로 끼어들자 "왜 새치기를 하느냐"며 흉기를 꺼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근 주민> "안에서 빨간 차가 하나 나와. 경찰차가 여기서 왔잖아. 내려가지고 그 사람을 포위를 했다고."
A씨가 꺼내든 흉기는 평소 차량에 보관 중이던 캠핑 장비로, 사건 당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투약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주유소는 일대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알려져 손님이 몰리던 곳으로 연일 이어지는 고유가 부담 속에 새치기 시비에 흉기로 위협하는 일까지 벌어진 겁니다.
기름값은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휘발유, 경유 가격은 모두 1,9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2차 석유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더욱 가파르게 오르던 기름값은 이제 2천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박휘문 / 서울 영등포구> "요새 기름값이 너무 비싸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1,800원이었는데 여기보니까 거의 2천원인데 너무 비싸서 차 몰기가 좀 겁이 나요."
자고나면 오르는 가격에 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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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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