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에 부산을 꼭 가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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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 소도시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26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제11회 미래전략캠퍼스'에서 '일본의 최근 관광 이슈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주제 발표를 맡은 일본정부관광국(JNTO) 이경민 팀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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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활동하는 일본인 유튜버
콘텐츠 통해 日 관광객 유치 목표
日 “韓 관광객 소도시 유입 추진”

26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제11회 미래전략캠퍼스’에서 ‘일본의 최근 관광 이슈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주제 발표를 맡은 일본정부관광국(JNTO) 이경민 팀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전체 한국인 관광객 가운데 60%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3개 도시를 찾고 있다며 지역 쏠림 현상을 설명했다. 대도시는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는 반면, 지방 소도시는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소도시 관광객이 줄면서 항공노선 운항이 일시 중단되거나 폐지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도쿠시마와 시즈오카와 같은 소도로 한국인 관광객을 유입시키기 위해 재방문객을 집중 공략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40대 이상 가족 여행객에게는 온천과 로컬 음식, 에코투어 등의 체험형 콘텐츠를, 20, 30대에는 테마파크와 사진 촬영 명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여행 콘텐츠를 제시하는 등 세대별 맞춤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 팀장은 “골프와 미식, 일본 술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방 직항 노선 확대에도 힘쓸 것”이라며 “모든 여행자가 스트레스 없이 쾌적하게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크리에이터는 일본 관광객을 부산에 유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와보이소 부산’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사단법인 ‘부산사랑’의 콘 마사유키 대표는 ‘부산을 사랑한 일본인의 콘텐츠 창업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부산에서 17년째 거주 중인 그는 2015년 채널 개설 후 현재까지 500편 이상의 영상을 제작했고 약 7만3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콘 대표는 “유튜브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일본에서 부산의 인지도가 매우 낮았다. 서울 명동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로 몇 분 걸리느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부산이 일본인의 단순한 여행 후보지가 아니라, 이벤트와 콘텐츠가 많아 ‘꼭 가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온라인 콘텐츠를 오프라인 행사와 연결해 더 많은 일본 관광객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발표는 ‘일본-한국 특별세션’에서 진행됐다. 11회째를 맞은 미래전략캠퍼스는 그동안 스타트업과 관광·마이스 분야 국내 전문가의 발표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이 같은 특별세션이 처음 마련됐다.
부산지식서비스융합협회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연구원 등이 주최한 이 행사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8개 트랙, 16개 세션에서 70여 명의 전문가가 15∼20분에 걸쳐 주제 발표를 했다. 해양수산 트랙에서는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스타트업’, 스포츠 트랙에서는 ‘스포츠 마케팅과 도시 브랜드’가 주제로 다뤄졌다. 올해는 글로벌 인재 발굴을 위한 ‘아시아퓨처캠퍼스’ 특별세션과 선배 기업가와 청년 스타트업 대표가 만나는 ‘창업가들의 항해’가 처음 열렸다.
같은 날 연임을 확정 지은 BNK금융그룹의 빈대인 회장이 첫 공식 일정으로 미래전략캠퍼스를 찾았다. 빈 회장은 이날 1시간 동안 행사장을 둘러보며 내빈들과 인사를 나눴다. BNK 관계자는 “부산의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 주목해 빈 회장이 먼저 방문을 요청했다”며 “황차동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장 등 스타트업과 관계자들과 오래 대화를 나누며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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