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이준석 1시간 30분 오찬 회동… 여당 폭주 공감, 李측 “선거연대는 없다”

이상헌 기자 2026. 3. 3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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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65일 앞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만나 대여(對與) 공동 투쟁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장 대표가 돌파구 찾기에 나선 것이지만, 이 대표 측은 "선거 연대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선거에서 연대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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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공동 투쟁 방안 등 논의
장동혁
6·3 지방선거를 65일 앞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만나 대여(對與) 공동 투쟁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장 대표가 돌파구 찾기에 나선 것이지만, 이 대표 측은 “선거 연대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30일 두 당 관계자에 따르면 장 대표와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배석자 없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장 대표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제안했고, 이 대표가 수락해 이뤄졌다고 한다.

장 대표와 이 대표는 대여 공동 투쟁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이 대표에게 “보수 진영의 미래를 위해 서로 열린 자세로 협력하고 논의해 나가자”는 취지로 말했고, 이 대표는 “정당 대표이기 전에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현재 여권의 입법 폭주가 위험하다는 점에는 공감대가 있다. 지난번(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법 공조)처럼 정부를 견제하는 부분에 관해서는 폭넓게 얘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 대표는 선거 연대 등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같은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의 독주에 대한 문제의식을 서로 공감하는 자리였다”며 “이른바 선거 연대보다는 대여 투쟁 공조에 방점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이 대표 측은 선거 연대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선거에서 연대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야권에선 선거가 임박할수록 연대론이 다시 꿈틀거릴 거란 전망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세훈-한동훈-이준석 연대론’에 대해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 같지만 큰 틀에서의 원칙은 더불어민주당만 아니라면 어떤 정파, 인물이건 뺄셈의 정치, 나눗셈의 정치보다 통합의 정치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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