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서 ‘문제 해결형 교육’ 전환…반도체-AI-모빌리티 교육 선도


아주대 경쟁력의 핵심은 기존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선 ‘문제 해결형 교육’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파란학기제’는 학생이 직접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수행하며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로 창의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혁신적 모델로 평가된다. 학생들은 기업·공공기관·글로벌 팀과 협업하며 실제 산업 및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는다. 이는 교실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현실을 학습 공간으로 확장한 사례로 국내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학생이 지식을 소비하는 존재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라는 아주대 교육 철학을 명확히 보여준다.

아주대는 수치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취업률 69.3%로 4위(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2025년 대학정보공시)를 기록했다. 경기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으로 200억 원, 첨단산업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280억 원, G-램프 사업으로 236억 원 등 굵직한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첨단산업 인재양성 정책에 따라 총 118명의 정원도 확대됐다. 아주대의 장기 발전 계획 ‘아주비전 5.0’을 바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AI·빅데이터, 바이오·헬스케어 등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첨단산업 중심 대학,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는 대학
아주대는 미래 산업 대응에서도 빠른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첨단신소재공학, 지능형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핵심 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산업 수요 기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소재공학은 반도체, 에너지, 자동차 등 국가 핵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반 학문으로 첨단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이러한 구조는 ‘전공 교육→산업 적용→연구 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형성하며 실무형 인재 양성에서 강점을 보인다.
아주대는 글로벌 네트워크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다. 67개국 345개 대학과 협력하고 있으며 매년 400여 명(입학정원의 약 20%)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재학 중 최대 3번까지 파견이 가능하고 비용도 국내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돼 있어 학생들의 부담이 적다.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교환학생, 복수학위, 단기 학생 파견 등 각종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주대 캠퍼스에는 70개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 2000여 명이 유학 중이다.
국내 최초로 미국 대학들과 복수학위제를 시작한 아주대는 미국의 명문 대학들과 3+1+1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했다. 학부과정을 아주대에서 3년, 미국에서 1년을 마친 뒤 석사과정 1년을 더해 아주대 학사학위와 미국 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 일리노이 시카고대학교, 카네기멜론대학교가 대상이며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주대 학생들은 물리적 위치에 국한되지 않고 원하는 나라의 원하는 대학에서 실력과 시야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다.
‘All-in-one 캠퍼스’와 산학협력: 대학을 넘어 산업 플랫폼으로
바이오 분야에서도 아주대는 독보적인 구조적 강점을 지닌다. 공과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 자연과학대학이 하나의 캠퍼스 안에 집적돼 있어 융합 연구와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신설된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은 생명공학, 의학, 약학, 인공지능을 결합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일 전공 중심 교육을 넘어 산업 전체를 이해하고 연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 모델로 평가된다.
아주대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를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 AI,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산학 공동 연구를 확대하며 대학이 산업 혁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혁신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며 대학의 사회적 역할까지 확장하고 있다.
아주대의 경쟁력은 개별 요소가 아닌 ‘연결 구조’에서 나온다. 문제 해결 중심 교육, 첨단산업 기반 학과, 글로벌 경험, 산학협력, 융합 인프라 등 모든 요소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시너지를 만든다. 아주대학교는 미래 대학의 방향을 먼저 구현하고 있는 대학이다.
신승희 기자 ssh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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