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379조, 남은 건 0명”…머스크 회사서 전원 탈출한 공동창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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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에서 공동창업자 11명 전원이 회사를 떠났다.
29일(현지시간)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공동창업자 로스 노딘이 최근 회사를 떠나면서 xAI는 창업 멤버 0명 상태가 됐다.
특히 전체 공동창업자 11명 가운데 8명이 올해 1월 이후 잇따라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기간 내 핵심 인력이 급격히 빠져나간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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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에서 공동창업자 11명 전원이 회사를 떠났다.
29일(현지시간)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공동창업자 로스 노딘이 최근 회사를 떠나면서 xAI는 창업 멤버 0명 상태가 됐다. 노딘은 과거 테슬라 자율주행팀의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 출신으로 창립 초기부터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하던 핵심 인사로 평가돼 왔다.
여기에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마누엘 크로이스 역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출신인 그는 AI 모델 사전 학습과 코딩 모델 개선을 이끌어온 기술 책임급 인물로 그의 이탈은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 공동창업자 11명 가운데 8명이 올해 1월 이후 잇따라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기간 내 핵심 인력이 급격히 빠져나간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일부 인력 이동은 흔하지만 창립 멤버 전원이 이탈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평가다.
xAI를 떠난 인물들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딥마인드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으로 구성된 AI 핵심 인재들이었다. 이들의 연쇄 이탈로 xAI는 조직과 기술 기반을 동시에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대규모 인력 이탈은 지난해 불거진 AI 윤리 논란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스페이스X의 xAI 인수 과정에서 진행된 조직 재편 역시 내부 동요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기술 방향성과 조직 구조 변화가 동시에 맞물리며 인력 이탈을 가속화했다는 해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유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넥스트웹’(TNW)은 이 상황에 대해 “경영진이 제품 실패를 인정하는 상황에서 연구진이 남을 유인은 크지 않다”며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에서 반복돼 온 인력 이탈 패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xAI가 약 2500억달러(한화 약 379조 25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스페이스X의 인프라까지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음에도 창업자들이 떠났다는 점에서 문제의 본질이 자금이나 기술이 아닌 조직 운영에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인력 이탈과 관련해 “초기 단계에 필요한 인력과 성장 단계에 필요한 인력은 다르다”며 “후회되는 이탈은 거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xAI는 처음부터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초부터 다시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xAI는 최근 AI 코딩 도구 개발 인력 등을 새롭게 영입하며 조직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창업 멤버 전원이 떠난 상황에서 조직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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