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프로젝트 완성을 목전에 둔 아스널, 속출하는 부상 이탈에 속앓이…3월 A매치가 참 미워요

남장현 기자 2026. 3. 3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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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잉글랜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3월 A매치 휴식기가 참 끔찍하다.

잉글랜드 카라바오컵은 '영원한 앙숙' 맨체스터 시티에 빼앗겼으나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타이틀 도전이 한창인 시점에 각국 대표팀으로 향한 주축들이 부상을 안고 복귀하고 있어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아스널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했다.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알렉스는 A매치를 '시간낭비'로 취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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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이번 시즌 트레블을 노리고 있지만 3월 A매치 주간에 속출한 부상 소식으로 울상이다. 이미 긴 부상 리스트를 안고 있던 터라 더욱 불편하다. 사진출처|아스널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아스널(잉글랜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3월 A매치 휴식기가 참 끔찍하다. 잉글랜드 카라바오컵은 ‘영원한 앙숙’ 맨체스터 시티에 빼앗겼으나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타이틀 도전이 한창인 시점에 각국 대표팀으로 향한 주축들이 부상을 안고 복귀하고 있어서다.

에콰도르와 스페인대표팀에 각각 차출됐던 피에로 인카피에와 마르틴 주비멘디가 A매치 첫 경기를 치르자마자 철수했다. 인카피에의 부상 부위는 공개되지 않았고 주비멘디는 오른 무릎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아스널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했다. 부카요 사카와 데클란 라이스는 훈련 중 부상이 의심돼 왓포드의 클럽하우스로 조기 복귀했고, 노니 마두에케는 우루과이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보호대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아르테타 감독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이미 아스널은 부상 병동이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상태이고 에베레치 에제도 종아리 부상으로 전치 6주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윌리암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레안드로 트로사르, 줄리엔 팀버 등 모든 포지션에 걸쳐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와중에 A매치 기간의 추가 부상은 반갑지 않다.

아스널에서 부상자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마갈량이스와 살리바, 팀버, 주비멘디, 라이스는 거의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00분 이상 출전해왔고 사카와 트로사르, 에제, 인카피에 등은 2500분 정도 뛰었다.

아르테타 감독이 부상을 걱정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상황에서 우승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 전력투구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당장 지난 시즌에도 그는 늘어난 부상 리스트로 애를 먹었다. 외데고르는 인대 부상으로 2개월 가량 결장했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도 무릎 부상으로 거의 비슷한 기간 동안 전열을 이탈했다.

모든 대회가 중요하나 아스널이 이번 시즌 가장 주력하는 무대는 역시 EPL이다. 22년의 긴 기다림을 끊을 절호의 찬스다. 2위 맨시티에 승점 9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국 언론은 아르테타 감독이 최소한 3월 A매치는 ‘운영의 묘’를 발휘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끈 동안 다양한 이유를 들어 주요 선수들의 A매치 출전을 건너뛰게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알렉스는 A매치를 ‘시간낭비’로 취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최근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끈 당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존 스톤스의 출전시간을 조율하기도 했다는 일화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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