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도 손 뗐다…광화문광장 '받들어총' 조형물 4월 들어선다

제주방송 강석창 2026. 3. 3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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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끝에 광화문광장에 6.25 전쟁 참전국을 기리는 이른바 '받들어총' 조형물이 결국 들어서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에 석재를 기증한 9개 국가 외교단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조형물 설치는 오는 4월 말까지, 지하 미디어 전시 공간은 5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6.25 전쟁 참전 22개국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광화문광장에 추진해온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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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적법하다, 더 이상 관여 안 해"
◇ 서울시 "4월 말 조형물, 5월 지하 미디어 완료"
◇ 시민단체 반대 속 공사중지 23일 만에 재개
서울시가 추진하는 감사의 정원 조감도


논란 끝에 광화문광장에 6.25 전쟁 참전국을 기리는 이른바 '받들어총' 조형물이 결국 들어서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에 석재를 기증한 9개 국가 외교단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조형물 설치는 오는 4월 말까지, 지하 미디어 전시 공간은 5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6.25 전쟁 참전 22개국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광화문광장에 추진해온 사업입니다.

지상에 의장대가 받들어총을 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높이 약 7m짜리 석재 조형물 23개를 조성하고, 지하에는 참전국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미디어월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총사업비는 730억원 규모입니다.

조형물은 인도산 스틸 그레이 석재로 만들어지고, 그리스.노르웨이.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독일.인도 등 7개 국가가 기증한 석재를 모듈 형태로 심는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스웨덴과 호주도 기증 의사를 밝히고 현재 준비 중입니다.

이 사업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서울시가 국토계획법과 도로법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사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당시 오세훈 시장은 합법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을 디테일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공사를 중지시키겠다는 건 과도한 직권 남용이라고 강하게 반발했고, 서울시도 저항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며 정면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지적한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 등 문제를 모두 시정한 뒤 보름 만인 지난 18일 공사를 재개했고, 국토부에도 지난 20일 공문을 통해 공사 재개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국토부는 더이상 사업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게다가 6.3 지방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완공되는 일정을 두고 선거용 사업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받들어총' 조형물이 실제로 광장에 들어서더라도 논란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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