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대타 삼진 하나에 사라졌다, 염경엽 감독은 거짓말을 한 것일까

신원철 기자 2026. 3. 31. 0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사라졌다.

지난해 상무에서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이재원은 김현수가 KT 위즈로 이적하면서 좌익수-지명타자 자리를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28일과 29일 KT와 개막 2연전에서 단 한 차례만 타석에 섰다.

염경엽 감독은 분명 지난해 김현수의 이적이 정해진 뒤 이재원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의 시범경기 활약에도 개막 후에는 벤치에서 대기해야 하는 날이 많아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재원 ⓒLG 트윈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사라졌다. 지난해 상무에서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이재원은 김현수가 KT 위즈로 이적하면서 좌익수-지명타자 자리를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28일과 29일 KT와 개막 2연전에서 단 한 차례만 타석에 섰다. 이재원에게 기회를 주겠다던 염경엽 감독은 왜 그런 결정을 내려야 했을까.

이재원은 지난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8회 오지환의 대타로 타석에 섰다. LG가 3-11로 끌려가다 2점을 따라붙은 뒤였다. 2사 후 오스틴 딘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문보경의 1타점 적시 2루타, 박동원의 좌전 적시타가 나왔다. 문성주도 우전안타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LG 벤치는 점수가 5-11로 좁혀진 상황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을 빼고 대타 이재원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재원은 바뀐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6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8회 2점을 더 따라붙었지만 결국 7-11로 패하면서 개막전을 내줬다.

이재원의 타석은 거기까지였다. 29일에는 벤치 멤버의 기용이 거의 없었다. 오스틴이 9회 대주자 최원영으로 바뀐 것이 전부였다. LG는 이 경기에서도 5-6으로 지면서 개막 2연패에 빠졌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문보경 ⓒ곽혜미 기자

그렇다면 염경엽 감독은 '거짓말'을 한 것일까. 염경엽 감독은 분명 지난해 김현수의 이적이 정해진 뒤 이재원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하위타순에서 300타석이라는 구체적인 구상도 밝혔다. 하지만 이재원은 개막 2연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했고, 대타로도 한 차례만 타석에 섰을 뿐이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에게는 사정이 있었다. 바로 주전 3루수 문보경의 지명타자 출전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미 문보경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당분간 그를 지명타자로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지명타자로 기용하려던 이재원은 후순위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의 시범경기 활약에도 개막 후에는 벤치에서 대기해야 하는 날이 많아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문보경 지명타자의 영향으로 "할 수 없이 쉬어야 한다"며 "구본혁이 3루에 들어가야 한다. 구본혁이 감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원 천성호 구본혁은 어차피 1년 동안 같이 간다. (이재원에게)시작부터 무조건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니다. 이재원이 시속 150㎞ 이상 공에는 아직 못 따라가고 있다. 그걸 감안해서 기용할 거다"라고 조건을 붙였다.

문보경의 3루수 복귀 시기가 이재원에게 본격적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시기와 맞물린다는 얘기다. 염경엽 감독은 28일 개막전에 앞서 "문보경은 이르면 다음 주 후반에 수비에 나갈 것 같다"고 했다. LG는 4월 3일부터 고척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 LG 이재원은 시범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트렸다. 오스틴 딘과 함께 팀 내 1위, 리그 3위에 올랐다. ⓒ LG 트윈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