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까지 전국 비… 서울 벚꽃 금요일 만발
주말엔 봄비 내리며 ‘벚꽃 엔딩’

31일 오전까지 전국에 봄비가 내리겠다. 이후 하늘이 맑고 깨끗하게 개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선 금요일(3일)까지 벚꽃을 만끽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31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예보됐다. 30~31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10㎜, 강원도 5~50㎜, 충청권 5~40㎜, 호남권 10~50㎜, 영남권 10~50㎜, 제주도 20~80㎜ 등이다. 남부 지방과 제주는 다음 달 1일에도 5㎜ 내외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법 많은 봄비가 내리면서 3월 내내 우리나라 상공을 덮어온 미세먼지는 31일 비로소 완전히 씻겨나갈 전망이다. 서울은 30일에도 곳곳에서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나쁨’(㎥당 36㎍ 이상)을 기록했다. 30일 기준 서울은 3월 한 달간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이상으로 올라간 날이 19일(63.3%)에 달해 작년 기록(31일 중 15일·48.4%)을 크게 넘어섰다.
31일 오후부터는 중부지방부터 저기압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전국이 다시 고기압 영향권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당분간 한낮 기온도 2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포근하겠다. 다만 일교차는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1~21도로 예보됐다. 이런 기온 분포는 4월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의 경우, 지난 29일 개화한 벚꽃(여의도 윤중로 기준)이 늦어도 다음 달 3일 만발할 것으로 보인다. 벚꽃은 벚나무의 20% 이상 꽃이 피면 ‘개화’, 80% 이상이면 ‘만발’한 것으로 공식 기록된다. 보통 벚꽃은 개화에서 만발까지 1~5일 정도 걸리고, 날이 더우면 꽃망울을 터트리자마자 곧장 만개해 개화와 만발이 같은 날 기록될 때도 있다.
금요일인 3일 오후 호남과 제주에는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비가 내리겠고, 토요일인 4일에는 전국에 비가 예고됐다. 서울에서도 4일 봄비가 내리며 ‘벚꽃 엔딩’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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