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상용 녹취록 짜깁기 조작…전체 녹취 당당히 공개하라”

이예린 기자 2026. 3. 3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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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를 맡았던 박상용 검사의 통화 녹취록에 대해 "앞뒤 문맥은 잘라버리고 입맛에 맞는 말만 교묘하게 이어붙인 '전형적인 짜깁기 조작'"이라며 "비겁하게 뒤에 숨어 핀셋으로 발췌한 쪼가리 녹취만 언론에 흘리지 말고, 전체 녹취를 당당히 공개하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2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화영 측 서민석 변호사가 먼저 검사에게 '우리 의뢰인을 단순 뇌물죄의 '종범'으로 깎아달라'고 무리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상용 검사는 '당신들 요구대로 종범이 되려면 주범(이재명)에 대한 자백이 전제돼야 한다'며, 그 얄팍한 종범 주범 거래 시도가 왜 법리적으로 불가능한지 원론적인 설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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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국조특위 위헌성을 지적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를 맡았던 박상용 검사의 통화 녹취록에 대해 “앞뒤 문맥은 잘라버리고 입맛에 맞는 말만 교묘하게 이어붙인 ‘전형적인 짜깁기 조작’”이라며 “비겁하게 뒤에 숨어 핀셋으로 발췌한 쪼가리 녹취만 언론에 흘리지 말고, 전체 녹취를 당당히 공개하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2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화영 측 서민석 변호사가 먼저 검사에게 ‘우리 의뢰인을 단순 뇌물죄의 ‘종범’으로 깎아달라’고 무리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상용 검사는 ‘당신들 요구대로 종범이 되려면 주범(이재명)에 대한 자백이 전제돼야 한다’며, 그 얄팍한 종범 주범 거래 시도가 왜 법리적으로 불가능한지 원론적인 설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본인(서 변호사)이 검사에게 먼저 선처를 요청한 음성은 왜 쏙 빼놓았는가”라며 “본인이 녹음하고도 전체를 까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썼다.

이어 “전체를 공개하자는데도 끝까지 일부 발췌만 들고 나오는 쪽이 조작”이라며 “부분 발췌, 전후 맥락 삭제, 짜깁기, 이것이 이재명 민주당이 앞으로 이재명 죄 지우기 국정조사에서 자신들의 범죄를 지우고 재판을 뒤집기 위한 기본 사술. 참 후안무치하다”고 일갈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당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인이었던 서민석 변호사가 29일 국회에서 당시 박상용 검사와 통화를 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 변호사, 김동아 의원. 연합뉴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용기·김동아 민주당 의원과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이었던 서민석 변호사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 박 검사와 서 변호사 간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는 박 검사가 서 변호사에게 “이재명 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저희가 그거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 변호사는 “이 사건은 처음부터 결론이 정해져 있었고, 검찰의 수사 목표는 이재명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 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적반하장격의 황당무계한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특히 서 변호사의 진술 회유 주장에 “본인이 저한테 제안해서 제가 안 된다고 했던 얘기”라며 “그걸 어떻게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가”라고 했다. 관련 녹취가 “짜깁기”라는 글도 올렸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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