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울산항 물동량 10% 넘게 줄었다

이민형 기자 2026. 3. 3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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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불확실성에 조업일수↓
전년동월比 12% 감소 1388만t
컨테이너 화물은 26%나 줄어

설 연휴 영향으로 지난 2월 울산항 물동량이 10% 넘게 감소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달부터 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물동량 감소분이 반영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울산항만공사(사장 변재영·UPA)에 따르면, 울산항의 지난 2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2% 감소한 1388만t을 기록했다. 이는 조업일수 감수와 더불어 대외 통상 불확실성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중 액체화물은 전년 동월(1277만t) 대비 11.3%(1449t) 감소한 1132만t이 처리됐다. 미국산 원유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일부 석유정제품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전체 물동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일반화물은 대미 자동차 수출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265만t) 대비 15.4%(41t) 감소한 224만t을 기록했다. 특히 컨테이너 화물은 큰 폭으로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2만9240TEU(6m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25.7%(7506TEU) 감소한 2만1734TEU가 처리됐다.

변재영 사장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울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정적인 항만 운영과 주요 화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