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권태호 의원이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학성공원 물길 복원 사업은 중구민이 먹고살 길이라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의회 제공
학성공원 물길 복원 사업이 울산 중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가져올 '진짜 민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시의회 권태호 의원은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학성공원 물길 복원 사업은 거창한 토목 공사가 아닌 동네 물난리를 막아줄 생명줄이자, 골목 상권에 숨통을 다시 틔워줄 간절한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기자회견에는 중구 지역 주민 20여명가량이 참석했다.
범여권 후보들이 학성공원 물길 복원 사업을 '왜성의 해자를 살려내는 일제 잔재 미화'라고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권 의원은 "아픈 역사도 기억하고 배워야 할 소중한 역사"라며 "왜성이 단지 부끄럽고 없애야 할 일제 잔재일 뿐이라면, 국가유산청이 문화재로 지정해 꼼꼼히 관리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학성공원 물길 복원이 특정 업자만 배 불린다는 말은 억측으로 홍수 걱정을 사라지게 하고, 낡은 집을 정비하고, 관광객이 찾아와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가게 하기에 세금 낭비가 아닌 동네와 시민 모두를 살리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권 의원은 "물길 복원은 민간 투자를 끌어들여 그 이익을 동네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시 예산 부담을 줄이고 중구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라며 "청계천 복원이 서울 도심의 낡은 구조를 걷어내고 도시의 품격을 높였듯이 학성공원 물길 복원도 쇠퇴한 중구의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과 정체성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 반구동발전위원회는 학성공원 물길 복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서명 활동에 들어간 데 이어 중구 지역 전체 주민을 위한 추진단도 꾸려 서명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