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취재] 혜택 막히자 호소로… 춘천시 20대 유입 분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구 감소세에 직면한 춘천시가 올해 지역 내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주소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에 총 6개 대학이 있어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매년 춘천시로 주소를 옮겨준다면 인구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천시가 20대 인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최근 몇 달간 춘천시의 20대 인구가 가파르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지 대학생 대상 집중 홍보
학생 “지원 없인 한계” 회의적
시 “시의회 조례 통과 급선무”

인구 감소세에 직면한 춘천시가 올해 지역 내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주소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근 몇 달 간 20대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이 같은 캠페인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다.
■ 20대 인구를 잡아라
30일 본지 취재결과 춘천시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강원대, 한림대 등을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주소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30일 찾은 강원대 홍보부스는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춘천시는 2000부의 전단지를 준비했으나 오후 1시들어 마련한 전단지는 바닥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춘천지역의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지역 대학에 입학한 다른 지역 출신 학생들의 주소지를 춘천으로 옮겨 인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본지가 강원대와 한림대로부터 확인한 결과 강원대 춘천캠퍼스는 올해 신입생 3302명 중 2953명(89.4%)이 다른 지역 학생이다. 한림대 역시 입학생 2019명 가운데 1701명(84.2%)이 춘천 외 지역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에 총 6개 대학이 있어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매년 춘천시로 주소를 옮겨준다면 인구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파르게 줄어드는 20대 인구
춘천시가 20대 인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최근 몇 달간 춘천시의 20대 인구가 가파르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29만1611명이던 춘천시 인구는 지난 달 기준 29만 1023명으로 두 달 만에 588명이 줄었고, 특히 해당 기간 20대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다.
춘천시는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가 폐지되면서 20대 인구가 두드러지게 줄었다는 입장이다. 해당 조례가 운영되던 시기, 2023년 4847명에 달하던 20대 인구는 이듬해 6221명으로 늘었다. 순수 신규 건수 역시 2023년 1957명, 2024년 2439명을 기록하며 2000여 명에 달하는 학생이 춘천시민으로 전입했다.
■ 당근 없이 호소만으로 통할까
춘천시는 20대 인구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현재 계류 중인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해 학생들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이어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4년 춘천시의회가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를 폐지한 이후 춘천시는 지난해 ‘춘천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이 역시 “폐지된 조례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이유로 계류 중이다.
다만 사업에 대한 의견은 학생들 사이에서 분분하다.
이날 캠페인을 지켜 본 서울 출신의 A학생(23)은 “별다른 지원 없이 주소를 옮겨달라고 하면 이전하는 학생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춘천 출신의 B학생(21)은 “정작 평생을 춘천에서 살아온 학생에게는 지원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춘천시 #인구 #조례 #호소 #지원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북 모텔 연쇄살인범’ 20세 김소영…검찰, 신상 공개 - 강원도민일보
- '우승 후 털어놓은 속마음' 미스트롯4 1위 '이소나' 단독 인터뷰 - 강원도민일보
- 횡성으로 찾아가 전 여친과 부모 협박한 30대 남성 긴급체포 - 강원도민일보
- ‘줄 땐 언제고…’ 직불금 수백만원 환수 통보에 농민 “부당” - 강원도민일보
- 단종 마지막 길 지킨 엄흥도의 충절…후손에 내린 ‘완문’ 최초 공개 - 강원도민일보
- 춘천 거주 선택 ‘자매 성폭행범’ 노영대 10년간 야간 외출 금지 - 강원도민일보
- “버티면 지원금” 강원 인구감소지역 12곳 ‘청년 근속’에 돈 얹는다…도약장려금 개편 - 강원
- 캐나다서 160억원 잭팟 터진 한인…“어머니 뵈러 한국 갈것” - 강원도민일보
- 제2 인생 정선서… 수도권 5060 사로잡은 ‘기본소득’ - 강원도민일보
- “학식 먹으려 오픈런” 고물가에 허리띠 조이는 대학생들 -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