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쁜데?”…43세 앤 해서웨이, 거울 앞 ‘외모 강박’ 뭐길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로 돌아온 배우 앤 해서웨이(43)가 뜻밖의 외모 강박을 고백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앤 해서웨이가 패션매거진 '하퍼스 바자' 5월호 인터뷰에서 '신체이형증'으로 인한 불안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신체이형증이란 실제로 거의 없는 외모 결함에 과도하게 집착해 불안과 강박을 겪는 것을 말한다.
앤 해서웨이는 "어떤 날은 거울을 보며 '나쁘지 않네' 싶다가 또 어떤 날은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외모 자신감이 오르락내리락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떨 때는 느닷없이 낯선 사람들 앞에 서야 하고, 그들은 휴대폰(카메라)을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 해서웨이는 "술을 끊고 스킨케어에 집중"하며 외모 강박과 불안을 다스리고 있다고 했다. 나이도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거울 앞에서 '넌 마흔 세 살이잖아. 마흔 세 살 몸매로 보니 멋지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다만, 항간의 안면거상 등 성형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전편에 이어 20년 만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개봉을 앞둔 앤 해서웨이는 공개된 영화 스틸과 영상에서 20년은 어려 보이는 외모로 화제가 되고 있지만, 정작 그는 외모에 대한 불안과 강박을 겪고 있다. 미모의 할리우드 스타도 겪는 신체이형증에 대해 알아본다.

신체이형증이란
앤 해서웨이가 말한 내용은 신체이형증(body dysmorphic disorder, BDD)의 전형적인 모습과 닿아 있다. BDD는 실제로는 남들이 거의 느끼지 못하거나 아주 사소한 외모 결함에 대해 본인이 과도하게 집착하고, 그 때문에 큰 불안·수치심·일상 기능 저하를 겪는 정신건강 문제다.
거울, 사진, 타인의 시선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고, 외모의 특정 부위가 "심각하게 문제"라고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다른 사람 눈에는 결점이 아니거나, 거의 안 보이는 결점도 본인에게는 매우 크게 느껴질 수 있고, 확인·가리기·비교 같은 행동이 반복되기 쉽다. 이런 생각이 오래가면 사회생활, 일, 관계까지 흔들릴 수 있다. 외모가 평가 대상이 되기도 하는 모델, 배우 등 직업군에서 잦으며 외모지상주의 속 일반인들에게도 나타난다.
치료법
치료의 중심은 인지행동치료(CBT)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같은 약물치료이며, 미용 시술은 대체로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장 근거가 탄탄한 치료는 BDD에 맞춘 인지행동치료다. 외모에 대한 자동적 부정 생각을 다루고, 거울 확인이나 "나 이뻐?" "괜찮지?" 등 남에게 확인을 받으려는 반복 행동을 줄이며, 회피를 줄이고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증상이 중등도 이상이면 약물치료와 병합치료가 권고되기도 한다.
SSRI는 BDD의 강박적 사고와 불안을 낮추는 데 사용된다. 다만 약만으로 모든 사람이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치료 반응과 지속 효과는 개인차가 크다. 미용 시술이나 성형은 BDD의 핵심 치료가 아니다. 오히려 "고치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충족되지 않아 증상이 더 굳어질 수 있어, BDD가 의심되면 정신건강 치료가 우선이다.

나이 인정·금주·스킨케어…앤 해서웨이의 방법은?
앤 해서웨이가 말한 나이 인정, 금주, 스킨케어 집중은 치료법이라기보다 자기수용과 생활 관리 에 가깝다. "나는 43세"라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외모에 대한 과도한 왜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이는 CBT가 다루는 방향과도 통한다.
금주와 스킨케어는 BDD 자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표준치료는 아니지만 전반적 컨디션과 자기관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술을 끊으면 보통 피부가 덜 건조해지고, 붉은기와 부기가 줄고, 안색이 맑아지며 이로 인해 자신감이 회복될 수 있다. 잘 관리된 피부는 동안의 핵심이다. 중년의 스킨케어는 보습·자외선 차단·항노화 성분이 핵심이다. 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 성분이 들어간 크림으로 피부 장벽을 지키고, 실내에서도 흐린 날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며, 레티놀·비타민C·펩타이드 세럼으로 피부 탄력과 기미 등 잡티를 관리한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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