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차력 쇼' 가까운 특수부대 훈련 공개...의도는?

홍선기 2026. 3. 3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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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 훈련 모습 통해 '인간 병기' 위력 과시
배에 삽날 던지기 등 가혹 행위 가까운 장면도 공개
김정은, 현장에서 참관하며 만족감 표시

[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실시한 특수부대 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최첨단 현대전에서 군사 훈련이라기도 보다는 '차력 쇼'에 가까운 이런 능력이 어떤 의미가 있나 싶은데요.

북한이 이 같은 훈련을 공개한 의도가 무엇인지 홍선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맨몸으로 누운 군인의 배 위에 돌덩이를 올려놓고, 해머로 힘껏 내려칩니다.

이번에는 뾰족한 못 위에서 맨손으로 버티고 있는 병사의 등 위에서도 망치로 내려쳐 돌을 깹니다.

북한이 특수부대 훈련 장면이라며 공개한 모습인데, 훈련이라기보다는 차력 쇼에 가깝습니다.

배에다 삽날을 던지는 장면 등에서는 가혹 행위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 장면들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흐뭇하게 웃으며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는) 주체적 훈련혁명방침의 철저한 관철과 구현으로써 현대전쟁의 추이에 맞게 엄격히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북한에는 이 같은 특수전 부대 전력이 20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최정예로 꼽히는 폭풍군단 병력 일부는 러시아 파병으로 실전 경험까지 쌓았습니다.

최첨단 장비들이 동원되는 현대전에서도 유사 시 후방 테러 등 교란 작전 등에서는 여전히 특수부대 작전 능력이 중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실장 : 현재 미국에서 특수부대 투입하고 그런다고 하니까 우리는 이 정도의 특수부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요원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핵 능력도 있지만, 특수부대 능력도 있다는 것을 일부러 보여주는 것이죠.]

이미 핵과 재래식 무기 병진 정책을 예고한 김 위원장은 신형 탱크 훈련도 참관하면서 국지전 능력도 과시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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