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내달 4일 개관

허충호 기자 2026. 3. 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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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기술·도시 3개 전시실
백남준·김영원 등 작품 선봬
문화향유 확대 열린 문화공간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다음 달 4일 문을 연다. 사진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조감도. / 김해시

김해시는 시립김영원미술관이 다음 달 4일 공식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지난 2024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평가와 7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한 이후 2025년부터 1년간의 공사를 거쳐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하는 미술관은 연면적 5807㎡ 규모로, 전시실 3개를 비롯해 수장고, 도서공간, 아카이브실, 교육체험실, 카페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운영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이 맡는다. '예술로 그리는 미래, 모두와 함께하는 미술관'을 비전으로, 시민의 삶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아고라형 공공 미술관을 지향하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가야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발전해 온 김해의 정체성을 토대로 '인간'의 본질과 가치를 예술적으로 풀어내고, 도시의 미래 문화를 함께 사유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시립미술관은 개관에 맞춰 3개 전시관에서 특별전시 행사를 갖는다.

인간·기술·도시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이번 전시에서 제1전시실에서는 '김영원, 형상을 넘어 울림으로'를 주제로 김영원 작가 작업 전반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38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제2전시실에서는 '경계는 울리고 생은 넘친다'를 슬로건으로 백남준, 이응노를 비롯한 15인(팀)의 회화, AI·로봇·키네틱 등 뉴미디어 및 공간 설치 작품 27점을 전시한다. 제3전시실의 '글(자)감(각) : 쓰기와 도구'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세종대왕 동상 원형을 포함한 23인(팀) 140점의 작품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 '읽기와 쓰기'의 의미 변화를 조명하고,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새롭게 탐색한다.

박희열 추진단장은 "이번에 개관하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가야 철기 기술과 문화 정신을 현대 예술과 첨단 기술로 확장하는 문화적 플랫폼이자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처럼 시민 모두를 따뜻하게 포용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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