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쿠바에 계속 원유 공급...“미국에 사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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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쿠바에 대한 원유 공급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에 러시아가 쿠바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원유를 공급하려는 것을 미국이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미국 측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이 사안이 사전에 제기됐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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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쿠바에 대한 원유 공급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쿠바에 에너지를 계속 지원하는지와 관련, “쿠바가 처한 절박한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원유 10만t을 실은 러시아 유조선 아나톨리콜로드킨호는 이날 쿠바 아바나 인근 마탄사스 항구에 도착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봉쇄된 쿠바는 석유 제품과 원유가 절실하다”며 “러시아는 쿠바 친구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의무로 여기며 이번에 원유가 쿠바에 도착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에 러시아가 쿠바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원유를 공급하려는 것을 미국이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미국 측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이 사안이 사전에 제기됐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전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아나톨리콜로드킨호의 이동 경로 부근에 미국 해안경비대 함정이 배치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선박을 저지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배는 2024년부터 미국의 제재 대상 목록에 올라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약식 회견을 하면서 해당 유조선의 존재를 확인한 뒤 “그들이 필요로 하고 생존해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1척 분량의 화물을 가지는 건 상관없다”고 러시아 유조선의 원유 수송을 막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쿠바는 미국의 봉쇄 강화로 석유와 가스의 공급이 끊겼다. 에너지 원자재를 수입한 것은 1월 9일 멕시코에서 석유를 들여온 것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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