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컹마저… 경남FC 줄부상에 ‘비상’

김태형 2026. 3. 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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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공수 핵심 전력의 잇따른 부상 악재로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배성재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지난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경남은 시즌 초반부터 팀 내 비중이 큰 선수들이 잇따라 이탈하며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경남의 공격을 이끈 윤일록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고, 중원을 책임진 이찬동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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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이찬동 등 주축 선수 이탈
리그 12위… 부진 탈출 해법 찾아야

경남FC가 공수 핵심 전력의 잇따른 부상 악재로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배성재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지난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경남은 1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경남은 이날 4-5-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범수가 골문을 지켰고, 전민수-최성진-김형원-손호준이 수비를 맡았다. 중원에는 김선호-김정현-최정원-김하민-권기표가 배치됐고, 최전방에는 원기종이 출전했다.

선취점은 경남의 몫이었다. 경남은 전반 19분 최정원의 롱패스를 받은 원기종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3분에는 손호준의 크로스를 원기종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았고, 흘러나온 공을 김선호가 재차 슛을 시도했으나 다시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경남은 전반 36분 측면에서 문전으로 치고 들어온 뒤 슈팅을 때린 마촙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경남은 권기표와 김선호를 빼고 조진혁과 김현오를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앞으로의 경기다. 경남은 시즌 초반부터 팀 내 비중이 큰 선수들이 잇따라 이탈하며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인 자원인 단레이와 마세도, 펠리페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상 여파로 올 시즌 아직 출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K리그2 특성상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들의 부재는 곧 팀 성적 하락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지난 시즌 인천유나이티드의 무고사(20득점), 성남FC의 후이즈(17득점), 전남드래곤즈의 발디비아(16득점) 등 득점 상위 10명은 모두 외국인 선수였다.

경남FC 루컹./대한축구협회/

국내 핵심 자원의 이탈도 뼈아프다. 시즌 초반 경남의 공격을 이끈 윤일록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고, 중원을 책임진 이찬동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엔트리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수비수 루컹(사진)마저 최근 부상을 당했다.

외국인 용병의 부재가 길어지고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빠지면서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은 오는 4월 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낙동강 더비’를 치른다.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인 데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다. 주축 이탈이라는 악재 속에서 경남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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