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얼갈이김치도”…이 대통령, 제주 동문시장 깜짝 방문
시민들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기도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제주 동문시장에서 장을 보며 민생 현장을 살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행사를 마친 후 시장을 찾아 1시간 넘게 머물렀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이 대통령은 전날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이날 제주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시장으로 향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먼저 과일 찹쌀떡 가게에 들러 온누리 상품권으로 한라봉 찹쌀떡과 딸기 찹쌀떡을 구입했고, 이어 다른 떡집에서 오메기떡을 구입해 이를 강 대변인, 하정우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 등 동행한 참모진과 함께 시식했다.
이 대통령은 야채 가게에서 애호박과 마늘대를, 생선 가게에서 제주산 은갈치와 간고등어를 각각 구입하면서 상인들에게 “많이 파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김치와 젓갈류 상점에 들른 이 대통령은 고추장아찌를 구입하는 김 여사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얼갈이배추 김치를 사달라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방문한 생선 가게에서 상점 주인이 ‘자녀가 오는 6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하자 축하 인사를 전하며 말린 제주산 옥돔을 구매했다.
이 대통령은 과일 가게에서 천혜향과 수라향을 시식한 뒤 이를 구입하며 주변 시민들에게 “맛있어요. 많이 사세요”라고 권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초콜릿을 구매해 참모진들에게 나눠주고, 김 여사가 산 한라봉 주스를 마셨다. 또 다른 상점을 방문해 우도 땅콩과 비스킷을 사던 김 여사가 본인의 온누리상품권을 다 쓰자, 이 대통령이 자신의 상품권을 직접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자신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특히 어린이들과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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