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전한 김소니아, 그렇지만 암담했던 현실

손동환 2026. 3. 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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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177cm, F)를 포함한 BNK 선수들이 한계를 드러냈다.

부산 BNK는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청주 KB에 69-94로 졌다. 13승 17패로 2025~2026 정규리그를 마쳤다. 오는 4월 3일에 열릴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를 기다려야 한다. 해당 경기 결과가 BNK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결정해서다.

김소니아는 2012~2013시즌 WKBL에 입성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혹독한 지도를 받았고, 2018~2019시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35경기)를 소화했다. 그때부터 WKBL의 대세 포워드로 거듭났다.

김소니아는 2022~2023시즌부터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서 에이스를 맡았고, 2022~2023시즌에는 신한은행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친정 팀인 아산 우리은행한테 무너졌지만,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김소니아는 2024~2025시즌부터 부산 BNK에서 뛰었다. 김소니아는 BNK의 기대에 부응했다.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우승’에 기여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025~2026시즌을 소화했다.

어느덧 2025~2026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실시한다. 홈 팬 앞에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지만,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KB한테 질 경우,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다. 그래서 김소니아의 의지가 더 강해야 했다.

그러나 BNK 선수들의 몸은 초반에 무거웠다. 김소니아도 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장점을 보여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하지만 김소니아는 KB 수비의 빈틈을 노렸다. 특히, 이채은(172cm, F)보다 나은 피지컬을 활용했다. 돌파 후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한 후 미드-레인지 점퍼. 팀의 첫 4점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그렇지만 김소니아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BNK의 공격이 계속 실패한 것. 그 후 KB의 속공이나 얼리 오펜스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시작 3분 56초 만에 4-11. 박정은 BNK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박지수(198cm, C)가 1쿼터 종료 4분 20초 전부터 코트를 밟았다. 김소니아가 골밑으로 향하기 더 어려웠다. 그러나 김소니아의 3점 또한 림을 외면했다. 그 사이, BNK와 KB의 간격이 멀어졌다. 14-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김소니아는 2쿼터에 박지수를 본격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김소니아와 박지수의 1대1은 명백한 미스 매치. 그래서 김소니아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BNK의 수비 로테이션과 수비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는 박지수를 제어하지 못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박지수의 패스를 막지 못했다. 이로 인해, BNK의 수비가 흔들렸다. 2쿼터 한때 14-31까지 밀렸다.

하지만 김소니아가 박지수를 잘 버텼다. BNK의 도움수비도 잘 이뤄졌다. BNK의 수비가 잘 이뤄졌다. 그리고 공격 진영에서 점수를 쌓았다. 2쿼터 시작 2분 38초 만에 23-32. KB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김소니아는 2쿼터 시작 4분 20초 만에 이채은의 파울을 3개로 만들었다. 리바운드 경합 중 이채은의 파울 트러블을 만든 것. 그 후에도 BNK의 팀 파울을 누적시켰다. 2쿼터 종료 4분 42초 전 KB의 팀 파울을 이끌었다.

BNK가 실점해도, 김소니아는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 과정에서 팀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했으나, BNK는 30-32로 KB를 더 위협했다.

BNK는 박지수의 파괴력을 막지 못했다. 32-39로 다시 밀렸다. 그렇지만 김소니아를 포함한 BNK 선수들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2쿼터 종료 2분 7초 전 37-39. KB를 다시 쫓았다.

그러나 BNK는 37-44로 다시 밀렸다. 김소니아가 터닝 포인트를 형성했다. 2쿼터 종료 1분 2초 전 박지수를 단 후, 골밑 득점. 박지수로부터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까지 해냈다. 3점 플레이를 완성. 40-44로 KB의 상승세를 잠시나마 차단했다.

그렇지만 BNK는 40-47로 3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 초반에는 더 흔들렸다. 김소니아를 포함한 BNK 선수들이 ‘박지수 파훼법’을 찾지 못한 것. 3쿼터 시작 3분 3초 만에 45-57로 밀렸다. 박정은 BNK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BNK의 흐름은 나아지지 않았다. 3쿼터 시작 4분 29초 만에 48-62로 밀렸다. 박지수 없는 KB를 상대했으나, BNK 선수들의 힘이 떨어진 것 같았다.

그래서 BNK는 변형 지역방어를 썼다. 선수들의 각자의 지역을 지키되, 각자의 지역에서 대인방어를 해야 했다. 하지만 BNK의 변칙수비도 통하지 않았다. 48-65. KB와의 힘 차이만 체감했다.

BNK와 KB의 사이가 점점 멀어졌다. 그렇지만 BNK는 정규리그 최종전을 찾아준 홈 팬들에게 예우를 갖춰야 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KB를 또 한 번 상대한다. 그래서 김소니아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20점 11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로 2025~2026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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