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김치도 삽시다"…이 대통령 부부, 동문시장서 1시간 넘게 '제주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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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향과 한라봉이 가득 쌓인 과일 가게 앞, 한 무리의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오늘 오후 제주 동문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습니다.
생선가게 상인이 자녀 출산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이 대통령은 환한 얼굴로 축하 인사를 건네며 말린 옥돔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김 여사가 김치 가게에서 고추장아찌를 집어 드는 순간, 이 대통령이 한 발 다가서며 "여보, 얼갈이 배추김치도 삽시다"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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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누리상품권으로 제주 특산물 구매
◇ 아이 하이파이브.강아지 안아주며 소통

천혜향과 한라봉이 가득 쌓인 과일 가게 앞, 한 무리의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가판대 너머로 웃음꽃이 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오늘 오후 제주 동문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방문 소식이 퍼지자 상인들과 시민들이 속속 몰려들었고, 시장 안은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습니다.
이 대통령은 가게마다 발걸음을 멈추며 상인들과 눈을 맞췄습니다.
과일모찌 가게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한라봉모찌와 딸기모찌를 산 뒤 참모진과 함께 맛을 봤습니다.
떡집에서는 오메기떡을, 채소 가게에서는 애호박과 마늘대를 골랐습니다.
생선가게 앞에서는 은갈치와 간고등어를 집어 들며 "많이 파시라"는 덕담을 건넸습니다.
생선가게 상인이 자녀 출산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이 대통령은 환한 얼굴로 축하 인사를 건네며 말린 옥돔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과일가게에서 천혜향과 수라향을 직접 맛본 뒤에는 "맛있다, 많이 사시라"며 주변 시민들에게도 권했습니다.
김 여사가 김치 가게에서 고추장아찌를 집어 드는 순간, 이 대통령이 한 발 다가서며 "여보, 얼갈이 배추김치도 삽시다"라고 불렀습니다.
부부의 소박한 장보기 한 장면이 시장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장을 돌면서 "애기 있어요"라는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어린 방문객들을 챙겼습니다.
반려견을 안고 온 시민의 강아지를 건네받아 품에 꼭 안은 채 카메라 앞에 서는 모습도 연출됐습니다.
시장 입구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과 짧은 대화를 나눴고, 계양구에서 온 관광객을 만나자 김 여사가 반가움을 먼저 표하기도 했습니다.
셀카 촬영 요청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이 대통령은 한 번도 발걸음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초콜릿 가게에서는 선물 세트를 구매해 동행한 참모진에게 직접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부부는 1시간 넘게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다 동문시장을 마지막으로 1박 2일 제주 방문 일정 전체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제주 방문은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제주를 찾은 자리였습니다.
오늘 오후 한라컨벤션센터에서 도민 200명과 '제주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열두 번째 타운홀미팅을 마친 뒤 곧바로 동문시장으로 이동해 민생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6월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12개 지역을 순회한 지역별 타운홀미팅은 오늘 제주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청와대는 이후 지역 순회 방식 대신 사안별로 타운홀미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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