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구속에도…경찰 비웃듯 "징역 갈 일 없다"

동은영 기자 2026. 3. 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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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보복 테러 조직 관련 속보로 이어갑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찾는다는 SNS 광고를 보고 보복 테러 조직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방에 참여했고, 그곳에서 테러 지시를 받은 뒤 이를 이행했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지난주 해당 조직의 윗선인 팀장급 인사 2명과 배달의 민족 외주사에 위장 취업해 고객 정보를 빼돌렸던 조직원이 구속된 데 이어 행동대원이 추가로 구속되는 등 경찰 수사는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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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적 보복 테러 조직 관련 속보로 이어갑니다. 지난주 윗선들이 처음 구속됐다는 소식 저희가 전했었는데, 오늘(30일)도 행동대원이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이 조직이 운영하는 텔레그램방에선 "징역 갈 일 없다"며 경찰 수사를 조롱하는 듯한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보도에 동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복도 바닥에 누군가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뿌려져 있고, 한 남성이 현관문 앞에 무언가를 뿌립니다.

잠시 뒤, 벽에는 빨간 글씨가 새겨지고 인분이 발라져 있습니다.

닷새 전, 새벽 경기 의왕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사적 보복 테러 인증 영상입니다.

보복 테러를 하고 이를 촬영한 30대 남성 A 씨는 오늘(30일) 주거 침입과, 재물 손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찾는다는 SNS 광고를 보고 보복 테러 조직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방에 참여했고, 그곳에서 테러 지시를 받은 뒤 이를 이행했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A 씨 : (인분은 어디서 구하신 건가요) ….]

지난주 해당 조직의 윗선인 팀장급 인사 2명과 배달의 민족 외주사에 위장 취업해 고객 정보를 빼돌렸던 조직원이 구속된 데 이어 행동대원이 추가로 구속되는 등 경찰 수사는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조직의 텔레그램 방은 여전히 성업 중입니다.

"불법이 아닌 정상적인 일을 하는 것"이라며 행동대원을 모집하는 글과 함께, "징역 갈 일 없다"며 경찰 수사를 비웃는 듯한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해당 텔레그램 방과 관련된 윗선과 조직원 검거에 속도를 내는 한편,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는 단서가 포착된 다른 텔레그램 방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양지훈, 영상편집 : 이승진)

동은영 기자 do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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