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손잡이 가격까지…"재고 겨우 2주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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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장기화로 인한 충격이 이제 건설 업계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건설 자재 가격 급등은 공사 현장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건설사는 최근 조합에 "4월부터 주요 자재 가격이 10~40% 인상될 예정"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에틸렌은 레미콘 생산에 필수적으로 쓰이는데, 업계가 가진 재고는 2주 분량에 불과해 건설현장 공사 중단 우려까지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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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 장기화로 인한 충격이 이제 건설 업계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각종 자재 값이 치솟으면서, 비용이 급등하고, 곳곳에서는 공사가 지연될 거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테리어 자재 판매점들이 몰려 있는 서울 방산시장입니다.
도매상들은 원료 물질인 나프타 수급 불안 여파로 도배지와 시트지 등의 가격이 중동 전쟁 전보다 30% 넘게 뛰었다고 말합니다.
[최한일/인테리어 물품 도매상 : 일반 비닐부터 모든 제품이 다 납품도 안 되고 주문도 안 되고. 4월에 앞으로도 한 30~40% 이상 더 많게는 50%까지 (오른다고.)]
역시 나프타가 원료인 페인트는 이미 제조사들이 최대 55%의 가격 인상을 통보했습니다.
중동 알루미늄 업체들의 생산과 물류 차질 여파로 문 손잡이 가격까지 올랐습니다.
[최경열/철물점 운영 : 알루미늄 재질로 나오는 것들 그런 종류들은 거의 한 30% 올랐다고.]
건설 자재 가격 급등은 공사 현장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서울 은평구의 재개발사업 건설 현장입니다.
건설사는 최근 조합에 "4월부터 주요 자재 가격이 10~40% 인상될 예정"이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욕실 천장재나 본드 등은 아예 반입이 중단돼 공사기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레미콘 업계에선 나프타에서 뽑아내는 에틸렌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에틸렌은 레미콘 생산에 필수적으로 쓰이는데, 업계가 가진 재고는 2주 분량에 불과해 건설현장 공사 중단 우려까지 거론됩니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 : 4월 중순부터 점차적으로 수급이 좀 어려우면 레미콘 생산에 차질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가운데 정부는 LG화학이 확보한 러시아산 나프타 2만 7천 톤이 오늘(30일) 국내에 도입됐다고 밝혔습니다.
3~4일 정도 분량이지만 대체 수급선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페인트 업체 5개사 등에 대해 담합 의혹을 포착하고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상민, VJ : 김건)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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