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제압하는 북한 여군? "김주애 후계 위한 포석" 분석
[앵커]
북한의 여성 특전 요원이 남성 요원을 발차기로 제압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보수적인 북한에서 그동안은 보기 어려웠던 이례적 장면입니다. 여군의 활약을 부각해 김주애 후계 작업을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이어졌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끼와 곡괭이로 맨몸을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북한 특수작전 부대 훈련 모습입니다.
단검을 쥐고 위협적으로 기합을 지르는 여군들 모습도 보입니다.
적으로 분장한 남성 군인을 발차기로 제압하는데, 남성의 표정은 '고통' 그 자체입니다.
이 장면은 일반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만만한 자신심(자신감)에 넘쳐있는 여성 특전대원들의 훈련 모습도 기쁨 속에 보아주시면서…]
북한 매체에 여성 대원의 실전 훈련, 그것도 남녀 대결 장면이 실린 건 이례적입니다.
북한의 보수적 분위기를 고려하면 의도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유환/전 통일연구원장 : 여성들의 활약상을 부각하면서 주애의 후계 구도와 관련한 여성에 대한 거부감을 좀 완화하려고 하는 의도도…]
여성 최고지도자를 낯설게 여기는 인식을 누그러뜨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4대 세습 구도를 공고히 하려는 목적이 있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북한은 지난 2월 직접 전투기를 모는 여성 공군 조종사들을 소개하는 등 부쩍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주애가 권총 사격을 하거나, 김 위원장을 태운 탱크를 조종하는 모습을 공개해 '지휘관' 이미지를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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