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다섯 채 이상 임대업자 탈탈 턴다…국세청까지 "집 팔아라" 총력전

2026. 3. 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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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세청이 서울 강남과 한강벨트 지역에 아파트를 5채 이상 갖고 있는 임대사업자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혜택을 받으면서도 세금을 회피하는 이들이 있는지 전격 조사에 들어간 건데, 살지 않는 집은 팔라는 정부 압박에 국세청까지 가세하는 모습입니다. 홍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의 4400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

강남 8학군과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워 새 학기에 맞춰 전월세 수요가 몰리는 곳입니다.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이들이 내놓은 전월세 물건도 100채가 넘습니다.

▶ 인터뷰(☎) : 공인중개사 - "가격이 싸다 보니까요. 계속 사시던 분이 많이 사시는 것 같아요. 이런 거 나오면 또 바로 나가니까요."

일정 기간 임대료 상승에 제한이 있는 대신 양도세 중과 제외 등 세금 혜택을 받는데, 일부에선 탈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국세청이 임대업자 10명과 법인 5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총 탈루 혐의 금액은 2800억 원입니다."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지역을 포함해 서울에 아파트를 5채 이상 가지고 있는 이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한 개인사업자는 아파트 247채를 임대하면서 소득 신고를 누락해 200억 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강남 지역 아파트 8곳에서 나온 보증금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뒤 이자 소득 8억 원을 신고하지 않은 사업자도 적발됐습니다.

이들 15개 임대업자가 서울 등 수도권에 보유한 아파트는 1,850채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안덕수 / 국세청 조사국장 - "정당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안들을 혐의 분석에서 확인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세무조사를 추진한다…."

국세청은 이 외에도 세 부담을 회피한 다주택 임대업자들이 더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증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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