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너무 심했다” 역대급 터지더니 ‘돌변’…넷플릭스, 3000원 인상

박세정 2026. 3. 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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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북미 시장에서 요금제별로 구독료를 1~2달러(약 1500~3000원) 인상한 가운데, 한국에도 가격 인상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 내 거의 모든 요금제의 구독료를 1∼2달러씩 올렸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월 북미 구독료를 올린 뒤 같은 해 5월 한국에서 광고형 스탠더드와 베이식 요금제 가격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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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캐셔로’ 촬영 현장 [SNS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북미 구독료 인상, 한국은 언제?”

넷플릭스가 북미 시장에서 요금제별로 구독료를 1~2달러(약 1500~3000원) 인상한 가운데, 한국에도 가격 인상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최근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전 세계 실시간 중계하며 스트리밍 시장까지 장악하고 있다. OTT 시장 ‘독주’로 영향력이 확대해지고 있는 반면, 이용자들의 구독료 부담은 갈수록 더 늘어나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 내 거의 모든 요금제의 구독료를 1∼2달러씩 올렸다. 넷플릭스가 구독 요금을 올린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프리미엄 요금제 구독료가 월 26.99달러로 올랐다. 한화로 약 4만800원으로, 한 달에 4만원이 넘는 구독료를 내야되게 된 셈이다. 스탠더드 요금제는 19.99달러(약 3만원),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는 8.99달러(약 1만3600원)가 됐다.

계정에 추가 인원을 등록하는 비용도 커졌다.

프리미엄 요금제에 추가 인원을 등록하는 비용은 광고를 보지 않는 경우 8.99달러에서 9.99달러, 광고형의 경우에도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인상됐다.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올해 작품 [사진 넷플릭스]

‘시간차’를 두고 한국 시장도 구독료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월 북미 구독료를 올린 뒤 같은 해 5월 한국에서 광고형 스탠더드와 베이식 요금제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광고형 스탠다드는 5500원에서 7000원, 베이직 요금제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랐다. 베이직 요금제는 광고형 요금제 출시 이후 신규가입이 중단된 만큼 요금 인상은 기존 가입자가 대상이됐다.

직전 인상폭은 2500원 수준이다. 올해 환율 변화까지 반영된다고 가정할 경우, 3000원 이상 구독료가 오를 여지도 있다.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커진만큼, 넷플릭스를 이탈하는 하는 것도 쉽지 않은 국내 이용자 입장에선 월 구독료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실제 주요 콘텐츠의 ‘넷플릭스’ 쏠림이 심해지면서,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하는 수준까지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BTS 컴백 공연이다. 전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진행된 ‘국가 축제급’ 이벤트지만 넷플릭스 독점 생중계로 진행됐다. 일각에서 “시민이 불편을 감수하고 국가적 비용까지 들어간 대이벤트지만 넷플릭스를 구독하지 않으면 결국 못보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도 같은 이유다.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독주 체제도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지난 2월 넷플릭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526만7129명으로 16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2위 쿠팡플레이(약 832만명)의 2배에 달한다. 티빙(733만명), 웨이브(375만명) 등 토종 OTT와의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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