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경쟁력 강화에 4억7천만 원 투입…물동량 확대 유도

곽성일 기자 2026. 3. 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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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화주·물류업체 43곳 대상 인센티브 지급
물류비 부담 완화…항만 이용 지속성 확보
신규 항로·글로벌 선사 유치 등 활성화 방안 논의
▲ 포항시는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 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포항시가 영일만항 물동량 확대와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4억7천만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시는 30일 시청에서 '2026년 제1차 영일만항 경쟁력강화 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물동량 처리 실적을 기준으로 선사와 화주, 국제물류주선업자에 대한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총 43개 업체로, 화주 40개 업체에 약 4억3900만 원의 이용장려금이 지급된다.

또한 선사 1개 업체 대상 항로연장지원금 2800만 원, 국제물류주선업자 2개 업체에는 볼륨 인센티브 600만 원 등 총 43개 업체에 4억 73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인센티브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철강 산업 부진 등으로 위축된 물동량 감소 흐름 속에서 기업들의 항만 이용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는 물류비 부담을 줄여 기존 이용 기업의 이탈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췄다.
 
▲ 포항시는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 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국제 정세 불안과 해상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항로 개설과 글로벌 선사 유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환동해권 물류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원 정책을 넘어 지속적인 항로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포항시는 향후 이차전지와 수소 산업 등 지역 신산업과 항만 물류를 연계하는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북극항로 개척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영일만항을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도 추진된다.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대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영일만항이 환동해권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