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공원 물길사업, 울산판 청계천 복원사업”
“민간투자로 원도심 활성…서명운동 추진”

이들은 회견에서 '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은 거창한 토목 공사가 아니고 동네의 물난리를 막아줄 든든한 생명줄이며, 중구 골목상권에 숨통을 틔워줄 간절한 희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하는 반대 목소리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이 왜성의 해자를 살려내는 일제 잔재 미화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왜성이 단지 부끄럽고 없애야 할 일제 잔재일 뿐이라면, 왜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이 이를 문화재로 지정해 꼼꼼히 관리하고 있냐(현재 울산왜성은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7호로 지정)"라며 "뼈아픈 역사를 지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똑똑히 직시하고 후대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세금 낭비 주장에 대해서는 동네와 시민 모두를 살리는 진짜 민생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 사업을 두고 특정 업자들만 배를 불린다는 말은 억측이다. 물길이 열리면 동네가 깨끗해지고, 홍수 걱정이 사라지게 된다며 낡은 집들이 정비되고 걷기 좋은 길이 생겨나고 관광객이 찾아와 동네 식당과 시장이 다시 북적이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또 이 사업은 민간 투자를 끌어들여 그 이익을 동네에 재투자하게 만드는 방식이라며 물길이 살아나면 꽉 막혔던 중구 원도심의 경제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길 복원의 대표적 성공 사례인 서울 청계천 물길복원 사업을 들며 당시 정치권 일부에서 '교통대란이 온다' '혈세 낭비다' '상권이 무너진다'는 등 온갖 구실을 갖다 대며 극렬히 반대했다며 "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을 기다렸다는 듯이 트집 잡는 일부 정치권의 행태와 놀랍도록 비슷하지 않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계천이 서울 도심의 낡은 구조를 걷어내고 도시의 품격을 높였듯이 학성공원 물길복원도 쇠퇴한 중구의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과 정체성을 불어놓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 사업이 어떤 흔들림도 없이 당장 추진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서명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