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만 650만명…국립중앙박물관, 19년 만에 유료화하나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3. 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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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립시설 입장료 및 이용료 현실화를 예고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유료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범 기획처 예산실장은 "수익자 재정부담 원칙의 대표적 사례가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료 전환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이 일정액을 내고 양질의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예산 편성에서 유료화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관람객 '650만명 시대'를 열면서 상설 전시 유료화 논의가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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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품전시관에서 팬들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하이브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컴백을 기념해 출시한 협업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립시설 입장료 및 이용료 현실화를 예고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유료화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획예산처는 ‘2027년 예산안 편성지침’에서 “민간 대비 사용료가 현저히 저렴하거나 환경 변화에도 장기간 낮게 유지된 부담금의 적정 수준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 제공에 관한 수익자 부담 원칙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조용범 기획처 예산실장은 “수익자 재정부담 원칙의 대표적 사례가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료 전환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이 일정액을 내고 양질의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예산 편성에서 유료화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8년부터 상설 전시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관람객 ‘650만명 시대’를 열면서 상설 전시 유료화 논의가 부상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당시 “무료로 하면 격이 떨어져 싸게 느껴질 것 같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료 유료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출국납부금은 국내 공항·항만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부담금으로, 현재 7000원 수준이다.

아울러 정부는 예산 등 정책적 지원의 혜택을 받은 기업의 수익 일부를 국민에게 환류하는 등 이익공유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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