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스리백’ 고집…오스트리아전 변화있을까

김태훈 기자 2026. 3. 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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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오스트리아전에서도 스리백 전술을 꺼내 들까.'

홍명보(사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4월 1일 오스트리아와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한 홍명보호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또 다시 스리백 전술을 꺼내들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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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전까지 실패 거듭해 고민

- 김민재 장점 활용할 보완책 절실

‘홍명보호가 오스트리아전에서도 스리백 전술을 꺼내 들까.’


홍명보(사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4월 1일 오스트리아와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한 홍명보호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또 다시 스리백 전술을 꺼내들 지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호는 지난 28일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스리백 전술을 시험했다. 스리백은 중앙 수비수 3명을 중심으로 양쪽 윙백이 공수 전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전술이다. 코트디부아르 전에선 왼쪽부터 김태현(가시마),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이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하지만 이날 대표팀은 경기 내내 허점을 노출했다. 스리백 전술은 수비진의 간격 유지와 커버 플레이가 중요한데 개인기와 속도를 앞세운 코트디부아르 공격진이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 들자 수비 라인이 계속 벌어졌고, 윙백이 전진한 뒤에 생긴 뒷공간도 계속 노출됐다.

빌드업도 답답했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은 유의미한 패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공을 뒤로 돌리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고 공격수는 고립되기 일쑤였다. 한국은 이날 12개의 슈팅을 시도해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3번이나 골대를 때리는 등 불운도 따랐다. 특히 이날 코트디부아르는 핵심 자원을 교체 카드로 아낀 채 사실상 1.5군에 가까운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홍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염두에 두고 점검하던 스리백 전술이 흔들리면서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홍 감독은 지난해부터 스리백을 꾸준히 실험했다. 파라과이(2-0)와 가나(1-0) 전에서는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해 10월 브라질전에서는 수비 불안을 보이며 0-5로 대패하는 등 경기력의 기복이 뚜렷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스리백 중앙을 맡았던 김민재(뮌헨)를 측면으로 옮겨, 일대일 수비에 강한 장점을 살리는 등 전술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오스트리아전은 스리백을 실전 수준에서 시험해 볼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적어도 오스트리아전까지 스리백을 테스트한 뒤 이 전술을 본선까지 끌고 갈지를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홍명보호는 4월 1일 새벽 3시45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도 같은 날 결정된다. 덴마크와 체코는 4월 1일 새벽 3시45분 체코 프라하 제넬랄리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D조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올라 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서 32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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