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가 된 감자…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 아들 지분가치 1조원 이상 급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1년여 전 이뤄진 최대주주 소화의 불균등 유상감자가 재조명되고 있다.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소화 지분만 감자를 하면서 아들 윤희제 대표가 이끄는 인산엠티에스의 소화 지분율이 15%포인트(p)가량 증가했다.
직접 증여 대신 지배회사 단계에서 지분 이전 효과가 발생했는데, 최근 삼천당제약 주가가 급등하면서 윤 대표의 인산엠티에스를 통한 지분가치도 1조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1년여 전 이뤄진 최대주주 소화의 불균등 유상감자가 재조명되고 있다.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소화 지분만 감자를 하면서 아들 윤희제 대표가 이끄는 인산엠티에스의 소화 지분율이 15%포인트(p)가량 증가했다. 직접 증여 대신 지배회사 단계에서 지분 이전 효과가 발생했는데, 최근 삼천당제약 주가가 급등하면서 윤 대표의 인산엠티에스를 통한 지분가치도 1조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의 이날 종가는 118만4000원이다. 국내 증시가 중동 정세 리스크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삼천당제약은 전날보다 오히려 6.57% 상승하며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굳혔다.
삼천당제약의 최대주주는 의약품 도·소매업체인 소화다. 소화는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이 지분 56.52%, 의료기기·의약품 판매업체인 인산엠티에스가 지분 43.48%를 보유하고 있다. 인산엠티에스는 윤 회장의 아들인 윤희제 씨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소화는 삼천당제약의 지분 30.7%(719만9495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24년말 종가 기준 시총은 4조3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주가가 오르면서 시총이 27조7000억원대로 크게 늘었다. 덩달아 소화의 지분가치도 1조691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소화는 2024년 11월 주주총회 결의에 따라 윤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에 대해 유상감자를 실시했다. 이에 윤 회장의 소화 지분율은 72.22%에서 56.52%로 내려간 반면, 인산엠티에스의 지분율은 27.78%에서 43.48%로 상승했다. 윤 회장이 본인 보유 지분에 대해서만 감자를 했기 때문에 지분율 15.7%포인트가 아들이 보유한 인산엠티에스로 옮겨가는 효과가 발생했다.
이에 인산엠티에스는 지분변동에 따른 차액을 염가매수차익(340억원 취득)으로 인식하고 지분법 이익에 반영했다. 법인세율(24%)을 감안하면 인산엠티에스가 내야 할 법인세는 82억원 수준이다. 만약 소화의 지분(15.7%)을 직접 증여하는 방식이었다면, 수천억원 규모의 증여세 부담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당시 유상감자가 세금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있지만, 올해 상황을 감안하면 절세효과보다 지분가치에서 더 빛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감자에 따라 소화가 보유한 삼천당제약 지분에 대한 인산엠티에스의 간접 보유 주식 수는 200만주에서 313만주 수준으로 확대됐다. 2024년 말 종가를 적용하면 2970억원에서 4648억원으로 늘어난 것.
여기에 올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분가치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날 한국거래소 기준 종가(118만4000원)는 2024년 말 종가(14만8500원) 대비 약 8배에 이른다. 윤 회장의 아들인 윤희제 대표가 이끄는 인산엠티에스의 삼천당제약에 대한 지분가치도 2조4000억원에서 3조7000억원대로 늘었다. 만약 윤 회장이 유상감자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동일한 주가 상승을 전제로 인산엠티에스의 지분가치는 약 2조4000억원에 그쳤겠지만, 추가적으로 1조3000억원의 가치 상승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불균등감자가 윤희제 대표를 위한 '신의 한 수'가 된 셈이다.

한편,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 인슐린 주사를 100% 대체하겠다"며 자체 플랫폼 기술인 S패스(S-PASS)를 통한 경구용 인슐린 치료제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 전 대표는 내달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보유 중인 삼천당제약 주식 26만5700주를 시간외 매매로 처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이유로 주식을 매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탁 기자 (ppt@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Z세대, 성관계 잘 안해"…대신 '이것' 우선한다는데, 뭐길래? - 코메디닷컴
- 매일 먹은 영양제가 세균 범벅?… “‘이것’ 확인해야” 약사 경고, 왜? - 코메디닷컴
- 44kg 송가인 “‘이 운동’ 하고 체지방 줄고 근육량 늘어”…얼마나 좋길래? - 코메디닷컴
- 싱크대 하얀 얼룩, 베이킹소다 대신 ’이 가루‘ 한 스푼이면 해결 - 코메디닷컴
- "수세미 전자렌지에 돌려봤어?"...세균 범벅 수세미, 똑똑한 소독법 6가지 - 코메디닷컴
- “노른자 진할수록 좋은 계란?” 달걀 색깔 차이의 ‘진짜’ 이유는? - 코메디닷컴
- 어르신들 뒷짐 걷기, 지금 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 코메디닷컴 뒷짐 걷기, 넘어질 때 손 못 쓴다
- 욕실 물때 제거, 락스 대신 ‘이 음식’ 하나면 충분하다고? - 코메디닷컴
- “설탕보다 더 나빠” 의사 경고… ‘당뇨’ 부르는 사소한 습관, 뭘까? - 코메디닷컴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화장 전후 이렇게 다르다고?…“변신 폭 놀라워” - 코메디닷컴